2023년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올해도 교회개혁에 앞장서는 교회개혁실천연대를 다짐합니다.

2022년 11월 24일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본 단체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노력을 반추하고 개혁의 결실이 만족스러웠는지 깊이 있게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20년을 돌아볼 때, 한국교회는 답보상태입니다. 교회는 여전히 힘 있는 누군가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었고 맘몬숭배와 기복신앙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보다 조롱과 지탄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개혁연대는 교회의 암담한 현실 앞에 주저앉지 않습니다. 20년의 노고를 한탄하고 부질없다 평가하지 않습니다. 2002년 11월 24일 교회개혁운동의 첫발을 내디뎠을 때와 동일한 마음으로 2023년 개혁의 길을 이어갑니다. 그 길이 까마득히 멀어 보이고 고독하고 험난한 길일지라도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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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시작하는 첫 포럼으로 “교회, 맘몬의 시대를 넘어서다”준비하였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 박득훈 목사와 이화여대 김혜령 교수를 초청하여 물질만능주의 시대에서 돈과 권력에 눈멀어 나눔과 돌봄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린 한국교회를 진단합니다. 또한 성경이 말하는 자본의 이해와 한국사회에서 신의 자리를 꿰찬 맘몬(富)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 도전적 담론을 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