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기도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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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7-04-03 21:42 / 조회 2,527 / 댓글 0본문
안녕하십니까?
한미 FTA 가 협상을 마치고 이제 체결과정과 국회비준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 진영의 향후 방향을 논의하고자 대표자회의와 기도회를 열고자 합니다.
대표자 회의 이후에 FTA반대를 주장하면 분신한 허세욱 님을 위한 기도회를 가지고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기도회 일정 안내>
일시: 2007년 4월 5일 늦은 7시
장소: 한강성심병원 앞
오시는 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하차 후, 영등포 03번 버스 또는 영등포 시장방향으로 도보 13분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하차 후, 2번출구로 나와 영등포교회방향으로 5분 도보
문의: 정운형 실장 02-741-2793, protest2002@netffice.com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눅 19:40)
4월 2일, 한미FTA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작년 2월, 정부의 일방적 협상개시
선언 이후 14개월만입니다. 그러나 한미FTA는 8차례의 협상과정과 고위급협상 과정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졸속협상이었습니다. 한미FTA협상은 관련 산업만 만여 개가 넘는 그야말로 한국경제 전체 구조를 뒤흔드는 범위를 포괄하고 있지만 실제로 협상
준비에 소요된 시간은 알려진 대로 극히 짧았습니다. 앞으로 협상문이 공개될 경우 그 치명적 결과가 만천하에 밝혀지고 말 것입니다.
밀실협상이었습니다. 정부는 협상기간 내내 투명한 협상과정 공개를 약속했지만 공약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뿐 아니라 반대진영의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반대집회를 원천봉쇄했을 뿐 아니라 한미FTA 반대 홍보영상의 공중파 방송을 금지하는 등 시종일관
‘자신들만의 잔치’로 일관했습니다. 굴욕협상이었습니다. 한미FTA는 처음부터 이른바 4대 선결조건을 수용하는 등 미국의 협상시한에 쫓겨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는 모습으로 진행됐습니다. 협상의 전 과정에서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지 못한 굴욕적 협상이었습니다.
<한미FTA협상 타결에 대한 우리 입장>
-. 이 땅의 생명산업을 감당하고 있는 농업과 농민의 희생을 담보로 한미FTA를 강행한 노무현 정권은 반민중적 정권입니다.
-.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집회결사의 자유와 알 권리를 철저히 무시한 노무현 정권은 반민주적 정권입니다.
-. 한 민족의 영혼과 정신의 보루인 문화산업에 대해 일방적 양보로 시종한 노무현 정권은 반민족적 정권입니다.
-. 한미FTA협상 과정에서 노동자 허세욱님의 안타까운 분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담화문에서는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허세욱님의 쾌유를 간절히 바라며, 노무현 정권의 비인간성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 우리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며, 선한 세력과 연대해 한미FTA협상 무효투쟁에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
-. 반민중적, 반민주적, 반민족적, 한미FTA를 강행한 노무현 정권은 물러나야 합니다.
-. 한미FTA협상문은 물론 협상과 관련한 일체의 사항을 조속히 공개해야 합니다.
-. 국회는 졸속, 밀실, 굴욕으로 일관한 한미FTA협상 비준을 즉각 거부해야 합니다. 차제에 우리는 한미FTA 비준과 관련한 의원들의 결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비준 찬성 의원에 대해서는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2007년 4월 3일
한미FTA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