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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교회개혁제자훈련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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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7-05-15 15:09 / 조회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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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교회개혁 제자훈련이 시작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개혁의 진통을 겪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혁의 진통은 교회공동체의 영적 성숙을 향한 기회임과 동시에 영적 혼란을 겪는 위기이기도 합니다. 개혁을 위한 분규와 갈등은 선한 싸움일 지라도 영혼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사건이 되기도 합니다. 당면한 교회개혁의 과제를 성취하고도 교회공동체는 회복하기 힘든 상처 속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는 과거보다 더 심한 체념적 신앙으로 전락되기도 합니다. 개혁을 위해 힘써 일하던 사람들이 또 다른 권력의 욕망, 영적 교만에 빠지기도 합니다.

교회개혁운동은 불의한 관행을 제거하고 제도적인 민주주의를 확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개혁 과정에서 상해 버린 심령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아픔으로 애통하는 마음에 말씀과 기도를 통한 심령의 부흥이 동반될 때 교회개혁운동은 온전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교회의 아픔으로 신음하는 성도들, 교회의 온전한 교회됨을 소망하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는 모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애통하는 성도들이 말씀 앞에서 위로를 받고 함께 교회개혁의 동역자들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이같은 의미를 담아,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섬겨나갈 깨어있는 신앙인을 양성하기 위한 훈련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개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나, 더 넓은 의미에 하나님 공동체를 지향하며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한 새 희망을 나누는 사랑방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 시 : 2007년 5월 21일(월) 오후 7시 30분부터 (6주 과정)

○ 장 소 : 교회개혁실천연대 세미나실(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 강 사 : 박득훈 목사(언덕교회,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 교육 내용 :
개혁자의 영성과 교회개혁방법론
성경에 나타난 건강한 교회상
기복신앙의 극복과 정통실천의 회복
개교회주의 극복과 공동체성 회복
권위주의 극복과 교회의 민주적 운영
건강한 교회 재정운영

○ 수강료 : 일반 40,000원 (개혁연대 정회원은 20,000원)

○ 수강신청 : 아카데미 계좌(국민 299601-01-028011, 예금주 교회개혁실천연대)로 수강료를 입금한 후 개혁연대 게시판에 글을 남기시거나, 메일(protest2002@netffice.com)로 입금여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당일 수강신청도 가능합니다.

○ 문 의 : 김애희 간사 02-741-2793, 016-9399-0997, www.protest2002.org


[2005년 참여 후기] 교회개혁 제자훈련을 수료하며

이방욱(교회개혁제자훈련 수강생, 회사원)

이미 한국교회는 자정능력을 상실한 채 사회에서도 손가락질 당하는 부끄럽고 심각한 우려를 보이고 있는데도, 이를 걱정하며 나팔을 불고,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마치 평화로운 호수에 돌을 던지는 사람 취급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개혁운동의 지난함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세일즈에서 자동차와 달리 보험은 왜 가입해야 되는 지까지 설득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치 못한 교호에 다니는 사람초자 대부분 아무런 불편이나 불만이 없거나,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인식 속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미술작품이나 룰이 복잡한 스포츠경기뿐 아니라 제 각기 신앙고백이 다른 교회에 대해서도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로부터의 개혁이 차단된 가운데 평신도들의 교회개혁을 위한 실천적 역량의 강화로서의 이번 제자훈련은 참으로 적절하고 좋은 기회였습니다.

‘교회가 부패하면 가장 큰 상처와 아픔을 겪는 분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것은 교회는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피를 주고 산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의는 교회개혁운동의 최대의 적입니다.'

'저항할 수 있는 용기와 함께 뜨거운 사랑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


첫 날 개혁의 당위와 출발점, 개혁자의 영성과 자질에 대한 강의로부터 큰 도전이 되었고, 매주 적절학도 피할 수 없는 주제와 깊이 있는 강의덕택에 8주 동안 긴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내부의 모순들이 세상적인 상식이나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잣대로만으로도 충분히 지적되고 개선해야할 점이 많은 현실에서, 훈련되고 준비된 개혁자들이 initiative를 쥐는 것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이 점은 개혁의 과정이 잘못 이끌어 갈 때 성도들에게 분열과 상처를 남길 뿐 아니라, 냉소적으로 몰아가 더 큰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부족하지만 교회의 문제들에 대해 구적으로 이해하고, 교회가 제자리를 찾기 위한 성경적 근거나 대응논리에 대해 조금 알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교회현실에서 아주 조그마하고 기본적인 것들도 고치려면 관습과 전통 제도의 구조적인 벽이 있고, 사람들의 의식전환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공유와 연대 그리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간절치 나아감이 필요할 것입니다.


[2005년 참여 후기] 교회개혁제자훈련을 마치며

조요나 (교회개혁 제자훈련 수강생, 대학생)

처음 교회개혁실천연대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야, 뭔가 시원한 답안이 나오겠구나?” 하는 기대심리가 작동하기 시작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고민의 여지도 없이 충정로로 옮겼던 것 같습니다.

서울 작은 신학대학교의 작은 강의실, 그리고 많지 않았던 다른 학생들! 그것은 저에게 처음의 기대심리와 반하는 눈앞의 현상이었습니다. 처음 강의에 도착하기 전 제게 들었던 생각의 풍선들은 형형색색의 터지기 일보직전의 큰 풍선들이었습니다.

교회개혁은 그 풍선들처럼 터지기 전의 급박한 현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하고 어쩌면 나의 그런 생각이 잘못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처음 수업을 들으며 박 목사님의 말씀에 한 둘 저의 생각들을 조립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의 정립들이 차곡차곡 증가되어가는 것을 느끼며 내 안에 작은 흥분의 기대감이 일어납니다.

교회개혁에 대한 내 생각이 나만의 의가 아니었음을,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내 자신의 의로움이 하나님의 생각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자책감, 불안감이 말끔히 씻겨나가는 듯 하였습니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비난자가 아닌 교회를 사랑하는 한사람의 모습으로 각인시켜 주어서 박 목사님께 감사하고 내게 확신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교회만 생각하면 화가 나고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꼴 보기 싫었던 것인지? 하나님이 왜 이런 교회를 용납하고만 계신 것인지? 하나님에게 원망도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의 그런 자칫 잘못될 수 있었던 교회개혁에 대한 시각이 이 교회개혁제자훈련을 통하여 교정되고 난시처럼 어지럽던 교회개혁에 대한 초점이 어느 곳을 향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리스도의 심정을 바로 이해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제거의 대상으로가 아니라 긍휼히 불쌍히 바라보아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개혁자의 자세를 먼저 배웠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교회개혁에 대한 방법이나 척결, 개혁해야 하는 일시적 현상들을 처음 배웠었다면 내 의를 만족시킬 만한 또 하나의 방편으로 그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개혁의지, 이스라엘에 대한 통한의 눈물을 배우면서 제게 주어진 약속을 세워갈 수 있어서 소중했습니다. 교회에 문제가 무엇인지, 앞으로 교회가 어떻게 회복되어져 가야할지에 대해 8주간의 소중한 시간을 가지면서 들었던 제 생각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교회개혁에 대한 열망은 적어도 내 자신에겐 터지기 일보직전의 풍선같이 부풀어 오르고 있으며, 교회개혁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풍선의 바람이 들어가듯 시작의 서막이 오른다고 여겨집니다.

교회개혁을 외치는 외부적 현상은 작게 보일지 모르지만, 교회개혁을 바라보는 내부적 마음의 바램은 점점 커져만 갈 것입니다. 귀한 시간을 이끌어 주신 박득훈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이곳까지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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