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및 주요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0402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4-02-12 15:18 / 조회 2,226 / 댓글 0본문
아래의 성명서와 주요활동계획은 2004년 2월 12일 오전 11시, 느티나무 까페에서 발표된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성명서]
교회개혁 현안에 대한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입장
지금 우리는 교회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의 기운을 느끼기 참으로 힘든 슬픈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아름다운 소문을 듣고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한편 교회를 향한 사회의 따끔한 지탄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만 가고 있는 형국이다.
담임목사가 교인들의 총의를 제대로 묻지 않은 채 측근들과 결탁하여 교회건물을 매각한 후 먼 장소로 임시예배처를 옮겨버림으로 매각을 반대하는 성도들을 떨구어버려 공중분해 되기 일보직전인 교회가 있다. 그런가 하면 대다수 성도들의 불신임을 받은 부자(父子)목사가 친인척과 심지어는 보디가드까지 동원해 그 성도들을 진압하고 급기야는 교회창문을 다 뜯어가고 전기까지 끊어버려 그들의 예배를 방해하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정성껏 돌봐야할 목회자가 오히려 그 교회를 무너뜨리는 믿어지지 않는 일들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한편 대형교회나 선교단체의 책임자들 중 일부는 그 신앙공동체가 마치 자신의 소유물인양 리더십을 자신의 아들이나 사위에게 계승시키는 세습행위를 저질렀다.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연합단체의 공동대표로 있던 한 목사는 여성도와의 불륜행각현장에 들이닥친 그 여성의 남편을 피하려고 베란다로 빠져나가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즉사하는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 어떤 교단에서는 한 지도급 목사가 불륜으로 제명처리 될 것을 알고 미리 교단을 탈퇴한 후 얼마 안 있어 버젓이 다른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는 후안무치의 행동을 취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한 대표적인 신학대학교 채플 시간에 그 교단 총회장이 설교 중 “여자가 기저귀 차고 어디 강단에 올라가?” 라는 여성비하 발언을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더욱 슬픈 것은 이러한 지도자들의 부당하고 비도덕적인 행동을 과감히 질책하고 회개를 촉구해야할 위치에 있는 기구나 인물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은근히 그들을 감싸고도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다. 교회가 이젠 자정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채 하나님의 심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와있다.
이런 현상들을 지켜보면서 개혁연대는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느끼고 있다. 결코 우리가 더 잘나거나 깨끗해서가 아니다.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요 우리 모두의 죄를 바라보시며 슬퍼하실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에게 사무쳐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슬퍼하고만 있을 순 없다. 예수님의 은혜를 힘입어 분연히 일어나 교회개혁의 길을 치열한 걸음으로 걸어가는 것이 우리의 당위이기 때문이다.
이에 개혁연대는 앞으로 아래와 같은 운동을 통해 한국교회가 더 건강해지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첫째, 세습 진행 중이거나 진행하려는 교회에 대한 제보를 받아 면담요청과 권고 그리고 공개적인 항의를 함으로써 세습방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갈 것이다.
둘째, 목회자의 불투명한 재정운영과 각종 재정비리, 독단적인 전횡 그리고 불륜 등의 비도덕적 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는 대로 신속하게 단계별 조치를 취하고 불가피한 경우 사법적 대응도 할 것이다.
셋째, 교회개혁의 당위성과 방향을 제시하며 민주적 정관의 의미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교회개혁네트워크를 다져가기 위해 전국투어를 시작할 것이다.
넷째, 교회개혁 아카데미를 열어 비둘기 같이 순결한 마음과 뱀 같은 지혜로 교회개혁의 일익을 감당할 수 있는 일꾼을 길러내 교회로 파송할 것이다.
다섯째, 매월 1회 교회개혁 현장에 찾아가 아픔을 나누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령의 임하심을 간절히 구하는 교회개혁부흥회를 실시할 것이다.
2004년 2월 12일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득훈 백종국 오세택
[활동계획]
교회개혁실천연대의 활동 계획
<현안 대처 운동>
(1) 세습 방지 운동 (세습 테이터 베이스 구축)
이미 세습했거나 또는 세습 진행 중이거나 진행하려는 교회에 대한 제보를 받아 면담요청과 권고 그리고 공개적인 항의를 함으로써 세습방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갈 것이다. 제보는 팩스와 전화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 이는 한국교회 세습 테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함이다.(교회, 교파, 담임목사 명, 아들 명, 연락처, 간단한 상황보고 등을 구체적으로 제보를 받아 리스트를 작성할 것임)
(2) 교회 개혁 상담 매뉴얼
* 교회 배포용 : 교회에 문제가 생길 경우 교인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의 방법론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만들어 많은 교회들이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개혁 운동 내부용 : 그 동안의 상담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그를 바탕으로 해서 어떤 기준으로 개입/불개입을 결정하며, 개입시 어떻게 할 것이며 언론사, 개혁연대 그리고 기독교 변호사회의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리하여 운동이 더 역동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3) 상담 및 사법적 대응
대체로 교회들의 문제는 목회자의 불투명한 재정운영과 각종 재정비리, 독단적인 전횡 그리고 불륜 등의 비도덕적 행위, 세습 등에 대한 사례가 가장 많다. 그런 문제들이 생길 때마다 제보를 받고 신속하게 단계별 조치를 취하고 불가피한 경우 사법적 대응도 할 수 있도록 연결할 것이다.
<대안 제시 및 교육 운동>
(1) '한국교회, 희망 만들기' 전국투어
교회개혁실천연대와 뉴스앤조이가 함께 준비한 '한국교회, 희망 만들기' 전국투어가 3월부터 시작된다. 희망 만들기 전국투어는 올해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3월에는 14일 주일 저녁 7시 전주새누리교회에서 ‘왜 교회개혁운동을 벌이는가’, ‘모범정관으로 교회민주화를 ’ 주제로 방인성 목사(성터교회 / 교회개혁실천연대 협력지원팀장)와 백종국 교수(경상대 국제경제학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가 발제한다. 김종희 대표(뉴스앤조이 /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의 인도로, 한국교회 개혁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갖는다.
(2) 교회개혁 부흥 기도회
매월 3째주 주일 저녁 7시에는 교회의 문제로 고통을 받은 성도들의 공동체에 찾아가 함께 위로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된 교회의 개혁은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가 깨어지고 개혁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므로 함께 교회들의 아픔을 품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매 달 마련하고자 한다.
2월 교회개혁부흥회는 강남제일침례교회에서 2월 22일 주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됩니다.
(3) 교회개혁 교육 아카데미
4월 6일(화)부터 5월 25일(화)까지 8주 동안 교육 아카데미를 실시하여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결국 개혁은 사람의 문제이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신앙과 양심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교회개혁 교육 아카데미를 진행하려고 한다.
* 교육 아카데미를 위한 강사 사전 workshop은 2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두레교회에서 진행하고 본격적인 홍보는 3월부터 하며 4월 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성터교회(방인성 목사 시무)에서 8주간 진행한다.
* 교육 아카데미 내용은 진행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개혁연대 내부조직 개편>
내부조직이 개편되었습니다. 2003년 대비 변동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집행위원장: 하종호 교수 (고려대학교 철학과) - 감 사 : 최윤호 회계사
- 사무 처 장: 신흥식 - 간 사: 김성학 김애희 임영주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