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목사 구속 비호 행위 반대 기자회견 (8월26일 화 오전 10시, 느티나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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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3-08-25 23:34 / 조회 2,776 / 댓글 0본문
김홍도 목사 구속 비호행위 반대
기자회견
일시: 2003년 8월 26일(화) 오전 10시
장소: 느티나무 철학카페
교계 지도층의 김홍도 목사 비호 행위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일시: 2003년 8월 26일(화) 오전 10시
장소: 느티나무 철학카페
교계 지도층의 김홍도 목사 비호 행위에 대한 우리의 입장
한국의 감리교단을 대표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는 김홍도 목사 구속 집행에 대한 입장을 8월 23일자 일간 신문의 광고면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기감은 검찰에 대해서는 구속철회를, MBC에 대해서는 보도와 관련된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사태의 해결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8월 27일에 개최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김홍도 목사 구속을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기독교 교회수호대책위원회(위원장 지덕 목사, 이하 수호대책협)를 구성, 8월 25일 '김홍도 감독 석방과 한국교회 수호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단체들은 검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마치 기독교 선교에 배치되고 교회의 권위를 격하시키는 반기독교적인 행위인 양 매도할 뿐만 아니라, 성서의 정신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교회관을 공개적으로 표방하였다.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이처럼 국민들에게 교회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심고 교인들을 오도하는 행태를 서슴지 않는 것에 대해 우리는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다음과 같이 그 부당성을 지적하고자 한다.
기감과 수호대책협은 검찰의 김홍도 목사 구속이 교회의 전통적인 제도와 관행을 무시한 채 일반 사회법과 경제논리로 판단한 데서 비롯된 잘못된 결정이라 주장하였다. 교회의 지도자는 파렴치범이더라도 면책특권을 갖는다는 식의 몰상식한 논리와 비정상적인 법의식에 근거한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교회는 국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를 갖는다. 다만 국가가 성서의 가르침에 어긋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악법을 강요할 때에는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법의 개정을 요구하면서 저항할 수 있을 뿐이다. 김홍도 목사에게 적용된 법률은 우리 국민들이 수용을 합의한 정상적인 것이다. 그런 법 집행이 어떻게 "한국 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교회의 선교적 열정을 가로막았고, 민족과 사회의 헌신정신에 큰 타격을 주었다"는 것인가? 교회 지도자들이 이처럼 치졸한 궤변을 일삼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기독교 선교의 큰 저해 요인이 될 것이다.
기감과 수호대책협은 "교회 나름대로의 재정 집행 방식이 있고 그 행위는 교회와 교인들이 판단할 일"이라고 강변함으로써 김홍도 목사의 교회 공금 횡령 혐의를 은폐하려들고 있다. 그러나 교회의 재정 집행 방식이 일반 사회에서 규정한 투명하고 적법한 공금 사용 방식과 달라야할 이유나 근거는 성경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하나님께 바쳐진 헌금을 교회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교회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용도로 사용할 경우, 설령 교인들의 동의가 있더라도 그 정당성은 인정받을 수 없다. 이것은 교회 재산의 사용과 처분이 사회법의 규정보다 더 엄격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뜻한다. 따라서 "교회 나름대로의 재정 집행 방식"이라는 기감의 표현은 사회법이든 교회법이든 어느 쪽에서도 인정될 수 없는 망발에 지나지 아니한다.
기감과 수호대책협은, 김홍도 목사 구속집행을 국가 기관의 종교 탄압이라고 규정하였다. 정부가 강제력을 동원하여 선교를 봉쇄하는 것이 종교탄압 아닌가. 수 십 억의 공금 횡령 혐의를 받는 사람의 구속이 어찌 기독교를 탄압하는 행위가 되는가? 교계 지도자들의, 교회 이름을 빌어 정부를 협박하는 이러한 언동은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
기감은 MBC TV가 김 목사 구속사건을 보복적 태도로 보도함으로써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감리교회 성도들에게 좌절과 타격을 주었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는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사회에서 언론 기관이 비판적 시각에서 거액의 교회 공금 횡령 혐의를 보도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할 어떠한 명분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보도를 통해 종교계의 정화를 촉구하는 것이야말로 언론 본연의 사명이요 권리라고 우리는 믿는다.
김홍도 목사의 구속은 기독교계에서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수치스런 일이다. 우리는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자정 능력 상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검찰과 법원이 이번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하고 사법 처리하여 국가와 종교가 공존할 수 있도록 그 소임을 다할 것을 재삼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
1. 기감과 수호대책협은 검찰의 합법적 활동을 왜곡·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1. 기감은 김홍도 목사를 비호하기 위한 8월 27일 기도회를 중단하고 자성과 회개기도회를 열라
1. 기감은 제2,3의 김홍도 목사 구속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법적 장치를 마련하라.
1. 기감은 MBC TV에 대한 사과촉구를 철회하고 언론의 비판적 역할을 인정하라.
1. 기감과 수호대책협은 양심을 회복, 자정능력을 상실한 한국교회개혁에 앞장서라.
1. 한국교회는 국가와 민족 앞에서 함께 책임을 통감, 회개에 동참하라.
1. 검찰과 법원은 엄정한 수사와 공정한 사법처리를 통해 그 소임을 다하라.
2003년 8월 26일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득훈 백종국 오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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