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혁연대 회원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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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3-07-14 00:09 / 조회 2,451 / 댓글 0본문
기드온의 300용사만 있으면 희망 있습니다
귀한 개혁연대 회원 여러분!
여름 더위와 장마 가운데 어떻게 지냅니까? 피곤하기 쉬운 계절인데 주님의 은혜로 잘 견뎌서 가을에 아름다운 열매들을 거두어들이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개혁연대 운동과 관련해서 몇 가지 소식과 함께 저의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소망교회 앞에서 가져오던 침묵시위는 7월 8월에는 쉬기로 했습니다. 소망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예장통합 측의 9월 총회와 올 10월에 있을 곽선희 목사 은퇴시 다시 힘을 모아 침묵시위를 하려고 합니다. 매우 곤욕스럽고 힘들었던 침묵시위에 마음과 몸으로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동안 교계에서는 이러한 항의운동에 대한 강한 비판의 움직임이 한 차례 있었습니다만 이를 통해 우리는 오히려 건강한 비판운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더욱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소망교회 앞 침묵시위에 별 성과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겉으로는 여전히 악과 어둠의 세력이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는 것 같지만 이런 운동들을 통하여 그 기반에 금이 가기 마련입니다. 바울의 말씀처럼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않고 피곤해 하지 않으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어 드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갈 6:9).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고 가야할 길을 기쁨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교회개혁을 위한 7월 기도회는 쉬기로 했습니다. 여름철 교회의 여러 가지 행사와 휴가를 배려했습니다. 대신에 광복절 즈음인 8월 17일(주일) 저녁 7시에 갖게 될 기도회는 일심전기해서 정성껏 이루었으면 합니다. 지난 4월 부활절에 함께 기도했던 분들과 다시 한번 모이고자 합니다.
한국교회와 사회가 병들고 부패한 것은 분명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런 어둠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분연히 일어설 준비된 개혁의 일군만 있다면 낙심할 일이 결코 아닙니다. 어마 어마한 대군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기드온의 300용사만 있다면 하나님은 희망의 새벽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위를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고 차돌로 하여금 샘물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시 114:8). 하기에 개혁연대는 한국교회개혁을 향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교회와 동지들을 발굴하고 키워내며 연대하도록 돕는 일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저희 모임은 태어난 지 겨우 8개월 밖에 안된 갓난아이입니다. 이 짧은 기간동안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과 물질을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을 향한 순수한 첫사랑의 열정을 잃지 않고 겸허하게 정진한다면 소중하게 사용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에 충분한 증거들입니다.
이제 몇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교회개혁을 위한 정기 월례기도회에 힘을 내서 꼭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합심기도는 개혁의 장식품이나 보조수단이 결코 아닙니다. 기도의 현장이야말로 교회개혁의 승패가 갈리는 결정적 승부처임을 마음에 꼭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개혁연대 홈페이지(www.protest2002.org)에 자주 들러 주셔서 좋은 의견을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질이 낮거나 악의적인 글들이 뒤로 빨리 빨리 밀리도록 힘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항상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3년 7월 12일
교회개혁실천연대 박득훈 목사 (공동대표,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