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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복음을 정치권력의 노예로 만든 2022 부활절 연합 예배 공동주최 교단들을 규탄하며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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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2-04-19 14:42 / 조회 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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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정치권력의 노예로 만든 2022 부활절 연합 예배 공동주최 교단들을 규탄하며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 이들은 참회하라!


2022년 4월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 예배는 정치 모리배들의 만찬장이었고, 정치권력 앞에 엎드린 목사들의 탐욕과 이기가 분수처럼 폭발한 현장이었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영광 받으셔야 할 그리스도는 사라졌고, 그 자리를 대통령당선인이 대신했다. 한국교회의 주류를 자처하는 보수 교회와 교단들이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보여 줄 정교 유착의 서막이었다. 


가난한 이로 오신 그리스도, 살아갈 집조차 없었던 그리스도, 스스로 주변인으로 사셨으며, 힘없는 자들에 대한 연민과 환대로 사셨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른다고 하는 자들이 벌인 행각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그리스도의 살을 찢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과 같은 짓을 벌인 한국교회 목사들의 참상에 탄식을 멈출 수 없다. 


교회는 교회로 존재해야 하고, 예배는 예배로 존재해야 한다. 승리감에 취한 권력자와의 야합으로 약자를 외면하고, 자리를 탐하는 교회가 어찌 성경적일 수 있으며, 사람에 대한 칭송과 높임으로 치장된 예배가 어떻게 참된 예배라 할 수 있는가. 정교 유착과 민원 해결의 통로로 전락한 예배는 이제 그쳐야 한다. 예수님이 계셨다면 상을 엎고 모두를 쫓아내셨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스스로 말하지만, 그 위기를 만든 이들이 자기 자신임을 왜 모른단 말인가? 기독교 정신을 말하는 자가 기독교 정신이 피폐하고, 복음을 운운하는 자가 복음적이지 않으며, 세대 통합을 말하는 자가 분열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듯이 정치권력이 부패하지 않도록 저항해야 하며, 권력의 부패로 인해 부당한 일을 당하고 억눌린 자들의 탄식을 대변하고, 불의 가득한 세상에서 공정과 정의로움을 나타내야 한다. 이로써 복음의 가치가 실현되는 하나님나라를 견고히 세우고 환대와 돌봄이 실천되는 사회를 일구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부활절 연합 예배를 공동주최 한 74개 교단과 참석자들의 회개와 각성을 촉구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특정 정치세력의 전유물로 둔갑시킨 추악한 모습을 이제라도 재를 뒤집어쓰고 참회하길 바란다.


둘째, 교회연합단체가 정치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의 회복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다. 그렇다고 부와 정치권력에 의지한 회복이 어찌 온당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성경과 역사적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며, 복음적 원칙을 따라야 함이 옳다 하겠다. 


셋째, 교회연합단체는 사회적 약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회는 정치권력의 시야에 없는 이들의 소리를 그들에게 들려주는 광야의 외침이 되어야 한다. 이로써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발현되는 복음의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후로도 권력에 빌붙어 제한 없는 부와 권리를 누리려는 모든 탐욕에 맞설 것이며, 이를 추구하는 교회연합단체의 광기 어린 행보를 막아설 것이다. 이로써 한국교회가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가도록 수고를 아끼지 아니할 것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남오성 윤선주 최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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