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연말모금] 개혁연대와 개혁의 길을 이어갈 이들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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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4-11-08 17:26 / 조회 209 / 댓글 0본문
개혁연대의 힘은 여러분들의 참여입니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개혁운동에 동참할 많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개혁연대와 함께해주세요!
사무국장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월부터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 책임자로 일하게 된 기숙영 실장입니다. 내년부터 정식 사무국장으로 임명되어 사무국 운영을 담당하게 됩니다.
한참 대형교회들의 세습이 이슈가 되기 시작하던 시기에 특별히 이끌어 주던 단체도 없이 온라인에서 연락된 사람들과 함께 세습을 강행하던 대형교회들 앞에서 세습반대 피케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결혼과 선교훈련, 교회사역, (사)기아대책,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의 시민단체활동을 거쳐 우연한 기회에 2022년부터 지금의 교회개혁실천연대에서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들어와서 보니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가 저의 젊은 시절 한참 열심이었던 세습반대운동 시기에 교회개혁에 뜻을 모은 분들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이야기 속에 포함된 저를 발견하며 다시한번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였습니다.
개혁연대에 들어와 일하게 되면서 오래전 미숙하나마 교회가, 복음이 온전히 서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목소리를 내고 공부하던 때 길잡이가 되어 주셨던 어른들을 백발이 되신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된 것은 매우 큰 기쁨이자 영광이었습니다.
비록 현장에서는 떠나 계시나 이후 세대들이 이끌어가는 교회개혁운동에 여전히 큰 힘으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또한 청년세대의 활동가들이 여전히 교회의 온전함을 꿈꾸며 교회개혁운동과 사회선교의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에 그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는 말처럼 지금의 한국교회는 더이상 고쳐쓸 수 없다는 자조적 한탄이 나옵니다. 제왕적 교회운영과 도덕적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이름만대면 아는 대형교회의 목사들과 그에 동조하는 맹목적 교인들은 차지하고서라도, 그저 평범히 신앙생활을 하고자 했던 크고 작은 교회들의 성도들이 목회자의 횡포 또는 교회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고통받으며, 저희 개혁연대 교회문제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올해 10월까지만해도 100여개가 넘는 교회 또는 성도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온갖 다양한형태의 교회의 민낯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교회개혁을 위해 자신의 온 힘을 다했는데 오히려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는 것 같은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면 당연히 그런 자조적 한탄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년간의 개혁연대 활동을 수많은 증인들의 증언으로 만나게 되면 그 상황은 다르게 다가옵니다. 가는 곳곳마다 본인의 교회를 세울 때 개혁연대의 모범정관을 참고하였고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인사를 전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또한 목회 중인 집행위원분의 의하면 확실히 동료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세습은 터부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의재정건강성을 위해 운동하는 단체, 교회내 성폭력방지를 위한 단체들의 태동에 개혁연대가 그 기반이 되었다는 것, 교회의 구조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개별교회를 너머 교단과 노회의 문제들을 제기하는 단위들이 많아졌다는 것들은 개혁연대와 교회개혁을 위해 함께 힘모으고 수고한 이들의 열매라 할 것입니다. 깜깜하여 어떤 일이 일어나지도 모르는 채 썩고 있던 교회정치와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는 성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열매이자, 지금 많은 교회들의 눈에 보이는 갈등의 원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당연히 치루어야 할, 항암치료의 과정에 비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아직 희망의 끈을 놓기에는 아직 이르며 교회개혁은 계속해서 이어가야할 운동이라 확신합니다.
저희 재정상황을 관심있게 보시 분들은 개혁연대가 당장 매달 적자가 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작년 하반기 간사 1인이 개인사유로 사임한 이후 재정상황으로 인해 추가 채용을 못하고 있는 것과 작년 연말, 감사하게도 한 회원분께서 해주신 고액 후원으로 인해 올 한해를 잘 버텨냈기 때문입니다. 인원감축으로 인해 유지되는 재정상황은 결국 그만큼 활동에 제한과 위축을 가져와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여전히 개혁연대의 활동과 함께 교회개혁의 길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하고 있는 300여분의 회원들과 50여개의 후원교회들의 귀한 손길로 인해 인건비를 포함한 사무실운영을 위한 비용만큼이 딱 충당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달 사업과 홛동을 위한 비용은 이월금에서 차감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말에는 작년에 한빛누리로부터 지원받은 긴급운영지원금(대출) 중 남은 금액을 환급해야 하는 상황이
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자세히 설명드리는 이유는 2025년 사업을 위해 올해 후원금액에서 매달 200만원의 추가 후원만 있으면 훨씬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매달 10만원 정도 후원해주시는 20개의 교회만 더 있으면, 저희 운동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만약 매달 정기적인 후원이 어려우시다면 연간 2,400만원 충당을 위한 일시 후원금에 조그만 손길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권주의와 세속주의로 물든 교회들이 기고만장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교회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으며 그 힘을 자랑할 때, 끊임없이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과감히 외치는 이들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감히 말씀 드리건데, 그런 일들의 선봉장에 서있는 개혁연대가 최소한 재정적 문제로 그 힘을 잃어버리도록 내버려두지는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 교회개혁을 위해 자신들의 아주 중요한 시기에 교회개혁운동에 몸 담은 청년 간사들이 교회개혁을 위해 일하며 제가 젊은 시절 경험하였던 그늘이 되어 주셨던 어른과 선배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저희 개혁연대도 여전히 스스로 개혁해야 할 것이며, 이 운동의 방향과 방법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고, 교회의 역사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 복음에 근거한 교회를 세워나가고 있는 성도분들에게 계속 질문하고 연대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교회에 대해 쓴소리 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만들어내는 일에 끊임없이 연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하는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24년도 활동들에 대해서는 김종미 공동대표의 서신을 포함해 개혁연대 소식지 ‘공감’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5년에도 그렇게 뚜벅뚜벅, 하지만 당차게 한걸음씩 내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 기숙영 실장 드림
● 후원회원 신청: https://online.mrm.or.kr/49MVPpZ
● 일시후원 계좌안내
세금공제:국민은행 093401-04-088670(한빛누리교회개혁)
일반계좌:국민은행 299601-01-028011(교회개혁실천연대)
● 소식지 보러가기: https://bit.ly/4feDy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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