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공지사항

[공동대표 서신]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국 교회 성도와 여러분_박종운 공동대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11-12 15:59 / 조회 134 / 댓글 0

본문

98691b5003fc0df2c56ea423817b5fe6_1762930335_1841.png


■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종운 변호사입니다. 저는 2002년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 창립 시부터 집행위원 및 공동대표로 활동하다가 지난난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위해 사임했다 복귀했던 것에 이어, 최근 3년간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사무총장으로 임기 만료 퇴직하여 올해 5월 다시 공동대표로 복귀하였습니다. 이전에 함께 했던 많은 단체들로부터 다시 복귀를 요청받았지만, 이미 세대교체를 이루어 잘 운영되고 있고, 저도 저의 새로운 시간들을 준비해야 함에 다 응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뿌리와도 같은 교회개혁운동에 대한 애증의 마음과 현 한국사회와 교회의 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작은 힘을 보태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개혁연대의 공동대표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의 결실을 거두고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11월에 와서 되돌아보니,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역사의 한 시대를 압축적으로 지나온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한국교회와 사회는 깊은 격랑 속에 있었습니다.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으로 시작된 한국 사회의 혼란은 현직 대통령 탄핵, 신임 대통령 선거, 새로운 정부 출범이라는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고, 한국 교회는 일부 극단적인 우익 근본주의 세력으로 인한 혼란, 국가조찬기도회 임원들의 매관매직 등으로 정교유착의 그늘을 더 짙게 드리워 주었습니다. 


이처럼 ‘이념’이 감히 ‘복음’을 압도하고, ‘권력과 돈’이 ‘하나님’보다 높아지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험난한 길을 걸어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참혹하고 암담한 가운데, 눈을 감고 싶은 현실일수록 더 또렷하게 바라보았고,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서기 위해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외롭고 거친 자리라도,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복음과 진리, 사랑과 공의를 잃지 않도록, 함께 버티고 전진하며 걸어왔습니다.


■ 교회개혁실천연대와 함께한 교회와 성도 여러분


무엇보다 이런 한국사회와 교회의 혼란한 시대 가운데 개혁연대가 6월 연속포럼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주체적 신앙’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오랜 시간 권위적 구조와 위계 중심, 과도한 의존적 신앙의 형태 속에서 성장해 온 교회는 결국 성도들의 신앙의 주체성을 약화시키고 특정 권위에 종속되도록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앙을 빙자해 배타적 이념은 강화되고, 비민주적, 비윤리적 교회 운영이 자행되도록 방치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점에 교회 구성원인 ‘평신도’, ‘여성’, ‘청년’의 신앙 주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그 화두를 한국교회에 던진 것은 매우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월에는 지난해 한국교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에 대해 총회재판국에서 기소 기각을 결정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총회재판국의 불의한 재판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와 개인을 위해 문제제기를 하였습니다. 이는 9월에 있었던 예장통합 교단총회에서 총회재판국의 개혁을 외치는 많은 목소리와 함께 연결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6월에 여성 안수 추진을 위한 집중적인 연합운동을 하고자 10개 단체/교회와 함께 발족한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은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이 시대의 요구에도,  성경의 원리에도 맞지않는 ‘여성은 목사가 될 수 없다’는 신념을 고수하고 있는 몇몇 교단의 견고한 벽은 더욱 높아지는 듯 보입니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교단총회 참관활동은 올해도 현장과 온라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동안의 꾸준한 개혁연대의 참관활동으로 인해 일부 교단은 총회시 개혁연대 단체를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총회를 지켜보고 있음을 총대들에게 주지시키기도 하였고, 언론사들도 개혁연대가 해오던 방식으로 매 안건이 결정될 때마다 단신으로 외부에 총회의 상황을 알리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올해 특별히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개별적인 사업 외에도 정기적으로 매년 100여개 교회를 상담하고 있는 교회문제상담소는 올해부터 전문적인 상담지원을 위해 상담위원들의 회의를 정례화하였습니다. 올해 3/4분기 까지도 60여개 교회를 상담하며, 교회의 파행적 운영, 목회자의 비윤리적 행보, 교회내 분쟁 등으로 힘들어하는 교회 및 개인을 돕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 외에도 ‘비상계엄 전후 주요 한국교회 행태에 대한 규탄과 참회 촉구’,  긴급 간담회 ‘극우와의 위험한 동행: 교회는 왜 그 길로 가는가’, 민주주의 회복과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하는 그리스도인 연합기도회, 찾아가는 개혁연대 활동, 청년 개혁연대 활동,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예배, 이태원 참사 3주기 그리스도인 예배, 평화합창단 창립, 목회자 청빙 세미나,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 기자회견, 기도회, 기후 생태정의 촉구 기자회견, 긴급 간담회 ‘오륜교회 직원 과로사 사태를 통해 본 한국교회 내 노동현실’, 국가조찬기도회 폐지 촉구 등 다양한 이슈 앞에 선봉장 역할을 하였습니다. 


2025년 교회개혁실천연대의 활동은 몇 줄의 보고서로 끝날 일이 아니었습니다. 교회와 사회 내의 부패한 기득권 세력, 광장에서 커밍아웃한 우익 근본주의 세력들과의 갈등과 충돌, 투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개혁의 자리를 지켰던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빛은 어둠과 타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교회가 빛을 선택할 것이라 믿습니다. 


여전히 기도와 후원으로 이 길을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동행이 있었기에, 한국교회 개혁과 사회 정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지금 우리의 형편, 그리고 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의 형편과 필요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개혁연대는 오로지 후원하는 성도들과 교회들의 정직한 손길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월 정기후원 300여분, 후원교회 50여 곳의 후원금으로, 직원 3명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경제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후원을 중단하신 성도님, 비교적 큰 금액을 후원하던 몇몇 교회의 후원이 중단됨에 따라, 예정된 사업을 진행하는데 매월 200만원 정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때 그때 감사하게도 주변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어려운 가운데서도 채워주셨던 손길에 그저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의 재정은 ‘유지’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숨만 쉬기 위해 부름을 받지 않았습니다. 상처 입은 교회들을 돕고, 청년 활동가의 숨을 지켜내고, 정교유착과 반 기독교적인 행태에 침묵하지 않으려면 일어나 활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한 해의 막바지, 재정 부족으로 인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더 많은 현장의 요청이 있음에도, 현실은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합니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은 여전히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멈출 때가 아니라, 더 깊이 뿌리내릴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결단 하나가 교회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씨앗이 됩니다.


정기 후원을 조금만 더 1~2만원씩 증액 해주실 수 있을까요? 

주변에 한 분, 단 한 분이라도 새 후원자를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올해 사역을 기억하며 연말 특별후원을 고민해주실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함께 지키는 이 자리,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빛은 조용히 퍼지고, 변화는 느리게 깊어집니다. 그 길을 함께 걸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가오는 한 해도, 흔들림 없이 진실한 교회와 사회를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함께 꾸준히, 끝까지~!


■ 함께 하시는 방법 


1) 정기후원 증액

가능하신 만큼, 매달 조금씩 더해주시면 우리의 걸음이 더 활발해집니다.


목표

 1만원 증액 50분

 2만원 증액 25분

     

2) 새로운 후원자 한 분을 소개해 주세요

가장 강력한 동력은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부르는 일입니다.

목표

신규 1만원 50분

신규 2만원 25분

신규 3만원 15분

 신규 5만원 10분

*1만원부터 후원가능

 신규 10만원 후원교회 10곳

신규 5만원 후원교회 5곳


■ 우리의 확신


이 운동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복음의 문제입니다. 권력이 아니라 양심과 제자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나라와 주님의 몸된 교회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이들의 연대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미래는 거창한 승리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신실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대의 자리에서, 빛을 잃지 않으려는 우리의 작은 불씨가 한국교회에 조용히 스며들고 있습니다. 부디, 이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기도와 연대와 후원으로 다시 한 번 함께 지켜주십시오. 


 “오,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2026년에도 교회개혁실천연대에 물질적, 영적 에너지를 합당하게 공급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사역에 충분하게 동역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박종운 공동대표 드림


 <후원 안내> 링크를 통해 정기후원을 신청하시거나 

아래 계좌를 통해 일시후원 하실 수 있습니다.


● 후원회원 신청: https://online.mrm.or.kr/49MVPpZ

일반계좌 : 국민 299601-01-028011(교회개혁실천연대)

세금공제 : 국민 093401-04-088670(한빛누리교회개혁)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