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12월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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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12-03 16:05 / 조회 37 / 댓글 0본문
2025년 12월,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기도제목
1. 비상계엄 선포 사태 1주년을 돌아보며, 사회적 책임과 정의가 실현되게 하소서.
계엄 선포사태 1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가 지난한 내란 청산과 회복의 과정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지고 결정할 위치에 있는 지도자들이 헌법과 양심, 정의의 기준 위에서 움직이도록 인도하시고, 개인적 이해나 권력 논리에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또한 시민과 공동체가 그 선택을 지켜볼 준비가 되었는지, 이번 계엄 선포 1주년이 단순한 기억이나 형식이 아니라, 정의와 공의를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한국교회가 정교유착의 고리를 끊어내고 교회의 본질적 신앙 회복을 위하여 힘쓰게 하소서.
12월 3일, 계엄령 선포 1년을 맞으며 한국교회가 그동안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 돌아봅니다. 폭력적 국가 권력과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침묵하거나 정권 편에 섰던 교회와 지도자들이 하나님과 사회 앞에서 진실하게 회개하도록 기도합시다. 또한 보수 기독교를 표방하며 오히려 반기독교적 언행과 행태를 일삼는 잘못된 이데올로기에서 떠나, 하나님 말씀 앞에 겸손한 자세로 공의와 사랑의 마음으로 이 세상을 섬기는 신앙의 본령을 회복하도록 기도합시다.
3. 잇따른 국제 재난 속에서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세우는 세계가 되게 하소서.
최근 홍콩의 대형 아파트 화재로 인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예상되는 참혹한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또한 동남아 여러 지역에서는 심각한 홍수로 인해 이미 천 명이 넘는 이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고통 가운데 있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움을 허락하시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합시다. 이 재난들이 단순한 뉴스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취약성과 불평등을 직면하는 계기가 되게 하시고, 각 나라의 정부와 국제사회가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으며 책임 있게 대응하도록 기도합시다.
4. 고난받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성탄이 되게 하소서.
올해 성탄을 기다리는 이 시간,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깊은 고난 가운데 놓여 있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 속에서 생계와 안전을 위협받는 노동자·이주민·취약계층의 고통을 기억합니다. 특히 성탄절인 12월 25일, 멀리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에서 여전히 포위·폭격·학살 가운데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침묵하지 않게 하시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지키는 평화활동가와 기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에 많은 이들이 함께하여 거룩한 연대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5.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으며 진실규명과 유가족의 요구가 정당하게 반영되게 하소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12월 4–5일 공청회를 강행하며, 유가족들이 요구해온 독립적 조사로의 이관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의 셀프조사를 중단하고, 국무총리 산하의 독립된 조사기구로 이관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합시다. 이번 공청회 강행이 참사의 원인을 축소·은폐하거나 졸속으로 매듭지으려는 시도가 되지 않도록 막아주시고,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절규와 요구가 국가와 사회에 의해 정당하게 존중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교회의 모든 사역이 정직과 투명 위에 서게 하소서.
2025년의 마지막 달을 보내며 교회가 한 해 동안의 사역을 돌아보게 하시고, 재정과 행정, 사역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정리되고 성도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 책임과 공의를 실천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목회자 교체와 사역 재정비 등 전환의 시기를 맞는 공동체가 혼란을 넘어서 성숙과 성장을 경험하게 하시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교회됨에 충실한 계획을 세우도록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