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6월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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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6-05-29 16:48 / 조회 9 / 댓글 0본문
[2026년 6월,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기도제목]
1. 지방선거 이후, 갈라진 민심이 치유되고 선출된 지도자들이 공적 책임을 다하게 하소서.
6월 3일 치러진 지방선거 과정에서 심화된 정치적 양극화와 혐오의 언어들이 멈추고, 우리 사회가 다시 화해와 연대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새롭게 세워진 지역의 지도자들이 선거 기간에 내세운 약속들을 무겁게 책임지며, 당파적 이익을 넘어 공공의 이익과 선을 최우선에 두는 공의로운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기도합시다.
2.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6월, 한반도를 넘어 전쟁 중인 땅과 전 세계에 참된 평화가 임하게 하소서.
6.25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동지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피 흘리는 무고한 생명들을 기억합니다. 정치와 사적 이익을 위해 폭력이 정당화되는 참혹한 현실이 속히 멈추게 하소서.
3. 이윤과 효율을 앞세워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구조적 탐욕이 끊어지게 하소서.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과 GTX 공사 현장의 철근 누락 사태를 마주하며, 우리 사회 저변에 여전히 팽배한 안전 불감증과 생명 경시 풍조를 애통해합니다. 명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엄청한 처벌로 시민의 일상과 노동자의 생명을 위험으로 내모는 구조적 악습이 멈추도록 기도합시다.
4. '생명안전기본법'이 온전히 뿌리내려, 국민의 안전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게 하소서.
세월호 참사 이후 12년 만인 지난 5월 7일, 수많은 피해자와 시민들의 피눈물 나는 연대 끝에 '생명안전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이 법을 통해 '안전하게 살 권리'가 모든 국민의 당연한 기본권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국가와 지자체가 재난 예방과 생명 보호의 책무를 무겁게 이행하도록 기도합시다.
5.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율법주의와 배타성으로 고립되어 가는 한국교회의 교단 정치를 회개하게 하소서.
여성안수 부결, 과학적 학문 탐구에 대한 이단 정죄, 그리고 성서 연구와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징계 법안 통과 등 주요 교단들의 배타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결정들을 마주하며 깊이 탄식합니다. 본질적인 교리가 아닌 신학적 견해 차이나 기득권 수호를 위해 ‘이단’이라는 프레임을 무기로 남용하는 정치가 멈추길,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인 사랑과 환대를 잃어버린 채 반지성주의의 닫힌 세계로 고립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6. 한국교회가 준비되고 투명한 목회자 리더십 교체의 이정표를 세우게 하소서.
한국교회는 지금 목회자 세대교체라는 중대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과거의 리더십 승계가 주로 전임 목회자나 소수 리더십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교회 공동체의 주역인 ‘성도들’이 주체가 되어 이 과정을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갈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목회자 리더십교체가 공동체적으로 잘 준비되어 다음세대 한국교회가 건강히 세워지도록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