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김종미·남오성·박종운·임왕성)가 5월 16일, 민주주의 회복과 공명정대한 21대 대선을 기원하며 "교회는 스스로 선거운동의 장과 정치 세력의 도구화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난 대선에서 한국교회의 대표적 대형 교회 목사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안수하고 축복하며 지지했던 사실과 그를 끝까지 지키려 했던 일부 한국교회의 행태는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라면서 "조기 대선 국면에서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정치 세력화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선거운동의 장으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를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교회는 강단을 정치적 연설의 장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 △교인들은 확인되지 않은 정치적 정보나 선동적 메시지를 철저히 경계할 것 △목회자는 공적 예배와 설교 시 선거법을 철저히 지킬 것 △교회는 교인들의 자율성과 양심을 존중할 것 △교회가 정치의 도구가 아닌 시민사회와 영적 공동체의 주춧돌이 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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