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국교회 신뢰 회복 위해 '마을 목회'와 '사회참여' 필요 (뉴스앤조이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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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4-07-03 17:47 / 조회 358 / 댓글 0본문
'선교'를 주제로 연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김종미·남오성·임왕성) 포럼에서, 잃어버린 한국교회 신뢰도를 다시 높이기 위해서는 '마을 목회'와 '사회참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몇 가지 설문 조사를 예로 들며, 한국 사회에서 개신교의 신뢰도가 상당히 낮은 점을 언급했다. 2023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정병오·조성돈·조주희)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74%가 개신교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0년 보다 10.8%p 높아진 수치다.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이 개신교 이미지에 악영향을 준 것이다.
정 교수는 한국교회가 구제·봉사에 가장 앞장서고 있지만 신뢰도는 정반대라며, 이는 교회가 아무리 구제·봉사를 많이 하더라도 사람들은 형식적이거나 교세 확장을 위한 전도 목적이라고 느낀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떠한 수단으로 봉사하거나 시혜를 베푸는 듯한 교회의 태도를 비판하며, 서로 주체가 되는 섬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마을 전체를 사역 대상으로 삼는 '마을 목회'를 제안했다. 마을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자기 만족이 아닌 '상대의 필요'다. 정재영 교수는 "지역 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필요한 것을 먼저 물어 봐라. 번거로울 수 있지만 정말 도움이 되려면 복지관이라도 찾아가라"고 했다. 교회 규모별로 소형 교회는 '활동가', 중형 교회는 '협의체', 대형 교회는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중간 지원 조직' 등의 역할을 제시하기도 했다.
개혁연대 청년위원회 서동진 집행위원은 마을 목회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이 작은 교회라고 했다. 대형 교회는 타 지역에서 오는 교인도 많은 데 비해, 작은 교회는 대부분 그 지역에 살고 있는 교인으로 구성돼 있어 마을의 필요를 훨씬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위원은 "일주일에 한 번 오는 대형 교회 교인들보다 실제 그 지역에 살고 있는 교인들이 있는 작은 교회가 마을 목회를 가장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혁연대 고문 박득훈 목사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한국교회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참여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교회가 신뢰를 잃은 데에는 한국교회 주류 세력의 잘못된 정치 참여가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화 시기 교인들에게 사회참여가 세속적이라며 금지해 놓고, 결정적 순간 국가조찬기도회 등을 통해 국가권력과 결탁했다.
박득훈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참여로 하나님나라 가치인 정의·평화·생명을 실현해야 한다. 마을 교회처럼 다양하고 건강한 교회가 많아져 이웃의 좋은 친구가 되고, 함께 다양한 분야의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연대는 지난 3주간 각각 △신앙 △목회 △선교를 주제로 '교회 개혁과 한국교회 트렌드'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개혁연대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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