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감리교대회 참여율 저조… 한국준비위 초비상[크리스챤투데이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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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6-05-24 11:42 / 조회 1,996 / 댓글 0본문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esuyoil.js></script> 세계감리교대회 참여율 저조… 한국준비위 초비상
등록 예상치의 36% 불과… 세계감리교협의회의 비협조 지적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 이하 기감)가 수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제19차 세계감리교(WMC)대회가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기감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는 19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교단 내의 우려를 전했다.
기독교타임즈는 이번 대회의 한국측 대표자 등록은 당초 예상인원인 1천1백여명의 36% 수준에 불과한 398명에 그쳤으며, 해외교회 참석자 수도 당초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감이 그동안 이번 대회에 전세계 5천여명의 감리교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해 왔던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최근 기감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19차 WMC대회 한국준비위 상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원인 지적과 대책 제시가 이어졌다. 상임위원들은 이번 대회 등록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각 연회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지적했다. 현재 한국측 대표자 등록자는 중부연회가 가장 많은 1백11명에 그쳤고, 서울연회와 미주연회는 아예 등록자가 전혀 없었다.
기감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제3세계 감리교 지도자들을 위해 제공한 지원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기감은 세계감리교협의회에 경비지원 명목으로 50만달러(약 5억원)를 지원했으나, 세계감리교협의회가 실제 제3세계 지도자들에 지원한 금액은 16만달러에 불과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밖에도 250여명의 참여가 필요한 자원봉사자도 48명이 지원하는 데 그친 점도 우려했다. 일반 참가자의 경우 지금부터라도 홍보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나, 자원봉사자의 경우 1~2개월 가량의 교육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기독교타임즈는 WMC에 대한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는 연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제3세계 지도자들에 대한 경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WMC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금란교회에서 개최되며, 감리교회 지도자들 이외에도 사무엘 코비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교황청 서열 2위로 꼽히는 교회일치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 켄네스 키론 세계성공회협의회 사무총장 등도 참석한다. 기감은 이번 WMC를 통해 한국교회 부흥과 한반도 평화 이룩, 한국 감리교 위상 제고 등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등록 예상치의 36% 불과… 세계감리교협의회의 비협조 지적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 이하 기감)가 수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제19차 세계감리교(WMC)대회가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기감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는 19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교단 내의 우려를 전했다.
기독교타임즈는 이번 대회의 한국측 대표자 등록은 당초 예상인원인 1천1백여명의 36% 수준에 불과한 398명에 그쳤으며, 해외교회 참석자 수도 당초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감이 그동안 이번 대회에 전세계 5천여명의 감리교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해 왔던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최근 기감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19차 WMC대회 한국준비위 상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원인 지적과 대책 제시가 이어졌다. 상임위원들은 이번 대회 등록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각 연회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지적했다. 현재 한국측 대표자 등록자는 중부연회가 가장 많은 1백11명에 그쳤고, 서울연회와 미주연회는 아예 등록자가 전혀 없었다.
기감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제3세계 감리교 지도자들을 위해 제공한 지원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기감은 세계감리교협의회에 경비지원 명목으로 50만달러(약 5억원)를 지원했으나, 세계감리교협의회가 실제 제3세계 지도자들에 지원한 금액은 16만달러에 불과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밖에도 250여명의 참여가 필요한 자원봉사자도 48명이 지원하는 데 그친 점도 우려했다. 일반 참가자의 경우 지금부터라도 홍보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나, 자원봉사자의 경우 1~2개월 가량의 교육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기독교타임즈는 WMC에 대한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는 연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제3세계 지도자들에 대한 경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WMC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금란교회에서 개최되며, 감리교회 지도자들 이외에도 사무엘 코비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교황청 서열 2위로 꼽히는 교회일치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 켄네스 키론 세계성공회협의회 사무총장 등도 참석한다. 기감은 이번 WMC를 통해 한국교회 부흥과 한반도 평화 이룩, 한국 감리교 위상 제고 등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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