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esuyoil.js></script> 개신교 일부 보수인사들 기독교 정당 창당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개신교계 일부 보수 인사들이 기독교 정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3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보수적 인사로 분류되는 개신교 일부 목회자들이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가칭 '한국정치권복음화운동'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그동안 기독교계 일각에서 물밑에서만 논의되다 중단된 기독교 정당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이들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 이미 사무실을 마련,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정치권복음화운동 창당의 산파역을 맡은 것은 지난 1997년 결성된 한국기독교시국대책협의회 소속 인사들. 여기에는 한국대학생선교회 김준곤 목사, 한기총 전 총무 박영률 목사, 신신묵 목사(예수교감리회), 한창영 목사(예수교장로회 개혁국제), 민승 목사 등이 창당 멤버로 참여한다.

또 발기인 대회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김기수 목사가 설교를,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발기인대회 결의문을 통해 "현시국의 총체적 위기상황을 통탄하고 자성하며 국민들에게 새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꿈 있는 정치를 실현, 한국정치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이들은 또 "정치가 안정되어야 세상이 안정되며, 정치가 깨끗해야 세상이 깨긋해지고, 정치력이 강해져야 국력이 강해진다는 사실을 유념하면서 기독교 정치 지도자들 발굴, 육성, 교육시킬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양성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들은 창당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안보, 한미동맹, 화합정책, 깨끗하고 건강한 정치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발기인 대회가 끝난 뒤 공모를 통해 기독교 정당의 공식이름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별 교회에서 추천을 받아 건전하고 양심적인 기독교인들을 전국 지역구에 공천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