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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사용자, 집사는 노동자'[노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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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3-03-09 22:59 / 조회 2,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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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esuyoil.js></script> `목사는 사용자, 집사는 노동자'
 
 

 
교회에도 노조가? 서울 화곡교회 7개월째 단체협상 중

 교회 사찰집사와 주차장관리인 등이 설립한 노조와 교회측이 7개월째 단체협상을 하고 있 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비교적 대규모인 천주교대교구를 제외하고 단위교회에 노조가 결성돼 단협을 하기는 이번 이 처음이다.

 담임목사를 사용자로 단협을 이끌고 있는 이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화곡교회 유은석 조 합원. 그는 교회 청소나 잡무를 도맡는 `사찰집사'이다. 화곡동 교회 조합원은 유씨와 그의 아내, 주차장관리인 등 모두 3명이다.

 유씨가 노조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2000년 6월 교회의 금전비리를 들춰내다가 해 고를 당하면서다. 개인적으로 싸우다가 3개월 후 복직됐지만 원직복귀는 못했다. 억울함을 참지 못한 그가 2001년 12월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조에 가입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노사관계 '가 형성됐다.

 유씨는 그 후 교회가 교회내에 거주하는 유씨에게 퇴거를 요청하는 명도소송을 내고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해 서울지방노동위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내기도 했다.

 그러자 교회는 지난해 7월말부터 노조가 요구한 임단협 교섭에 응했다. 교회는 처음에 “유씨는 성직자이므로 노동자가 아니다”고 주장하다가 구제신청 이후 최근에는 담임목사 가 임단협에 두차례 나오는 등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게 경인사무서비스노조의 설명 이다. 유씨는 “새벽부터 예배준비를 하고 밤12시까지 일하는데 임금은 고작 120여만을 받 고 있다”며 “나는 머슴이 아닌 노동자”라고 주장했다.

 유씨는 11일 14차 단체교섭을 앞두고 있다. 유씨는 이번 단협에서 `노동시간 단축 등 노 동조건 개선'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교회도 14차 단체교섭에서 마지막 으로 담판을 짓자는 태세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조상기 기자 westar@laborw.co.kr


입력시각 2003-03-06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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