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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 지병윤 목사, 교인총회서 불신임 (뉴스앤조이0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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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3-08-26 16:02 / 조회 4,4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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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지덕·지병윤 목사, 교인총회서 불신임
강남제일교회, 평신도 '봉기'...목회자와 법정 공방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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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주일 오후 교인총회가 있기 전 지병윤 목사(왼쪽)가 교인들과 토론을 벌였다.
ⓒ뉴스앤조이 이승균

강남제일교회(서울 강남구 대치4동 941-14, 침례교단 소속) 개혁추진위원회는 8월 24일 오후 5시 교인총회를 개최하고, 담임 지덕 목사(69)와 후임 담임목사로 내정된 지 목사의 아들 지병윤 목사(47) 등 두 사람의 퇴진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교인총회는 참석 교인 57명과 모든 권한을 위임한 45명을 합해 102명을 출석 인원으로 인정한 가운데 열렸다. 개혁위 측은 강남제일교회 전체 교인 수를 2003년 교인주소록에 등재되고, 등록 후 4주 이상 출석한 자를 우선 산정했다. 또 6개월 이상 결석한 교인에게 내용증명 우편으로 '출석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177명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강남제일교회는 주일 평균 120명에서 130명 정도의 교인이 출석하고 있으며, 3년 전 지병윤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결정한 사무총회 당시 참석 교인 수는 104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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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총회에서 회장으로 뽑힌 최형근
안수집사. ⓒ뉴스앤조이 이승균
교인총회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교회규약 제정 건은 참석 교인 대부분이 찬성한 가운데 별다른 이의 없이 통과됐다. 이날 제정된 규약 내용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담임목사와 안수집사에 대한 임기제. 담임 목사는 4년에 한번씩 신임투표를 실시, 과반수 지지를 얻으면 연임이 가능하고, 안수집사의 경우는 6년마다 신임을 묻기로 했다.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지덕 목사에 대한 불신임 투표 결과 총 투표수 94표 가운데 91표가 불신임에 찬성, 지 목사에 대한 교인의 지지도가 바닥까지 추락했음을 드러냈다. 또 지병윤 목사 재신임 투표 역시 83명이 반대하고 11명만이 찬성해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신임에 필요한 표를 얻지 못했다.

이번 투표 결과 중 위임을 받은 대리인의 투표를 '유효한 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문제에 대해 3남 전도회 장광석 회장은 "교인총회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투표권도 자동적으로 대리인에게 위임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합법적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교인총회에 58명 정도가 참석한 것은 위임장을 쓴 교인들이 자리를 피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개혁위는 이 같은 결과를 전체 교인들과 침례교단 및 가나안 지방회 등에 공식 통보하는 한편 앞으로 지 목사 부자에 대한 해임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교인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던 안수집사 재신임 투표는 '현 시점에서 불필요하다'는 반대 의견이 개진돼 실시되지 않았다.

한편 지병윤 목사는 교인총회에 앞서 열린 설명회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열심히 목회하겠다"며 교인들의 지지를 호소했으나 결과적으로 교인들의 닫힌 마음을 돌리는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덕 목사는 교회주보에 '성도들에게 알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이날 교인총회가 교회의 불화를 조장케하는 행위이므로 어느 누구의 명의로도 소집할 수 없다"고 말하고 "교인총회 또는 개혁추진위원회 등 임의 단체는 어떤 경우도 인정할 수 없다"며 '무효'라고 밝힌바 있다.

지병윤 목사 역시 "개혁위원회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며 "만약 교인총회에서 불신임안이 가결될 경우 일반 사회법으로라도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개혁위는 "교인총회가 아닌 사무총회 개최를 원했지만 담임목사 승인 없이 사무총회를 열 수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비상수단으로 교인총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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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 이승균

또 개혁위는 "침례교의 개교회 중심주의와 회중정치 정신에 따라 교인의 과반수가 넘는 100명 이상의 서면동의를 받아 교인총회를 개최한 만큼 정당성이 뚜렷하다"며 이미 "침례교단으로부터 교인총회를 열 수 있다는 유권해석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개혁위원회측 역시 교인총회 결과를 양 목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역시 소송을 해서라도 관철시키겠다는 방침을 천명, 강남제일교회 사태는 교인과 목회자 간에 법정다툼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강남제일교회에서 교인총회라는 비상 수단을 통해 세습 목회자 부자에 대한 불신임 결정이 내려진 것은 지나치게 목회자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된 한국교회 현실에 대한 평신도들의 '집단 봉기' 혹은 '역성 혁명'과 유사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제일교회 교인총회 24일 강행예정
지덕 목사 불신임 및 아들 목사 재신임 투표안 상정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지덕 목사(69)가 담임하는 강남제일교회(서울 강남구 대치4동 941-14, 침례교단 소속) 교인들이 마침내 교인총회를 개최해 지덕 목사 퇴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천명했다.

또 후임 목회자로 내정된 지덕 목사의 아들 지병윤 목사(47)의 목사 안수 자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역시 신임투표를 통해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세습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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