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TJ,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IEM 선교회는 무엇?(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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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1-01-29 15:17 / 조회 1,399 / 댓글 0본문
이헌주 사무국장 / 교회개혁실천연대
진행자: 그러니까 학력 인정이 안되니까 따로 검정고시를 하는건데. 커리큘럼도 일반 중고등학교하고 다를테고요. 학비도 꽤 비싸다고 들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비인가 시설에 보내는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요?
이헌주: 네. 그렇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시민사회에서도 신자유주의적인 물결 가운데 무한경쟁과 서열화에 대한 가치가 교육 시스템 안에도 들어와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상위그룹으로의 도약을 추구하는 가치가 팽배한 가운데 있습니다. 이런 경쟁에서 밀리면 생존의 위협을 받게되는 사회구조를 사실은 무시할 수 없는거죠. 근데 이런 가치들을 신앙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우애와 연대의 가치로 전환하고. 시민사회 속에서 건강한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확보하는 일들. 또 그런 포용과 신뢰. 공동체적 소양을 갖추도록 했어야 하는데. 신앙이라는 것도 여전히 경쟁하고 서열화시키는 신앙의 문화가 뿌리깊게 박혀있으면서. 일반 사회의 가치에 매몰된 신앙이 오히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위기를 촉발시키는. 또 더 높은 사회적 지위에 올라가고자 하는 잘못된 교육열. 또 그런 욕망을 부추기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요. 아까 제가 개신교 혐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상대적으로 천주교나 불교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거나. 그 수가 적기 때문에. 개신교에 대해서 더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그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그 이유를 여기서 따로 여쭙지는 않을 거고요. 모든 교회가 그렇지는 않을거니까요. 국장님을 비롯해서 의식있는 분들이 어떻게 교회에서 더 이상 집단감염이 나오지 않을까. 이 방법을 좀 찾아볼 필요도 있을거 같은데요?
이헌주: 네. 일단 첫 번째는 좀 시민성을 포기하더라도 종교인이면 된다라고 하는 교회 목표. 이런 것들을 좀 바꿨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는 신앙을 경쟁적으로 하는 교회문화. 그래서 이 코로나 위기 가운데서도. 방역지침을 지키기 보다는. 그저 이 위기, 위험을 극복하는 것을 자기 신앙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그런 욕망들을 이제는 좀 바꿔야 되지 않나. 그리고 또 하나는 조직과 교단의 통제를 받지 않는 강한 개인 리더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이 사실 문제거든요. BTJ나 IM선교회나. 다 마찬가지. 개인의 강한 리더십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거든요. 그 한사람이 잘못된 판단과 요구를 통해서 그 모임 안에 있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라고 하는 이 사실도 각성하면서 생각을 하고. 그리고 접근에 대한 방향도. 장소적인 문제가 아니라. 특정한 부류에서만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인이 갖는 신앙심이 시민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는 모든 곳이 다 위험하다. 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 문제를 좀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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