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인성 목사 “천주교 불교계와 다른 모습 보이는 개신교 부끄러워”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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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0-02-28 10:24 / 조회 1,537 / 댓글 0본문
“천주교 불교계와 다른 모습 보이는 개신교 부끄러워”
● 방송 : 2020. 2. 27. (목)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방인성 목사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
2020년 2월 27일 목요일 오후,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이신 방인성 목사님이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진행자는 불교와 천주교에서는 법회와 미사의 중지를 밝힌 상황에서, 여전히 예배를 강행하려는 개신교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방인성 목사님은 솔선수범을 보여줘야 할 교회가 오히려 사회의 인식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배를 강행하는 것이 삶의 예배도 중시하는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날 수 있음을 설명하며, 현재와 같은 국가적 위기사태에서는 예배를 멈추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 건강을 위해 교회가 솔선수범해야 됨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개신교의 예배 강행이 헌금 걷기 위한 수단으로 비난받는 상황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 방인성 목사님은 교회가 돈의 노예로 전락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일반 시민들이 헌금 걷기 수단으로서의 예배 강행으로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얼마 전 명성교회 부목사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동선에 대해 감춤으로써 사회적 비난 여론 높아진 것에 대해, 성직자라면 좀 더 신실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면서 공적 가치에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천지 신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서 그들은 사실 종교와 신앙의 이름으로 - 자기 신념과 확신에 사로잡혀 기본적인 상식도 무시하는 집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천지의 많은 문제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만큼, 신천지에 속한 많은 신도들이 자각하기를 기대하며, 이제부터라도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 코로나 19 확산을 막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광훈 씨와 관련된 문제는 종교와 정치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반면교사라며, 전광훈 씨가 보여준 행태는 종교인을 떠나 일반 시민으로서도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무엇보다 개신교 안에서 자발적으로 예배를 취소하고 동참하는 아주 훌륭한 교회들도 많이 때문에,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사회의 공적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원문보기: http://bitly.kr/agi4S8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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