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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공공성 회복…선교적 교회로 가는 지름길 [아이굿뉴스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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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8-06-29 17:09 / 조회 1,2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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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공공성 회복…선교적 교회로 가는 지름길
가나안 성도 200만명…탈교회 시대 가속화
사회적 책임 회복하고 약자 포용해야
교회의 공공성 회복, 선교적 교회로 가는 지름길
김수연 기자 / 2018.06.25

"한국교회의 잔치는 끝났다. 한국교회는 성장이 잠시 주춤한 것이 아니라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갱신하지 않고는 2040년경 교인수가 300만 명대로 줄어들 수 있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자신의 저서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를 통해 향후 20년을 이렇게 내다봤다. 그리고 그의 예측대로 한국교회는 이미 빠른 속도로 그 위기를 실감하고 있다. 주일성수·십일조·선교 등을 포기하는 교회 안 N포세대가 증가했고 이는 곧 가나안 성도 200만 명 시대라는 암울한 성적표를 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고 신학자들 사이에선 한국교회가 소생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는 희망적 외침도 나온다. 이들은 "교회를 떠났다고 하나님을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마음 아파하실, 떠난 자들을 염두에 둔 목회가 절실하다"며 '선교적 교회와 목회'를 새로운 과제로 제시한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연합신학대학원이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탈교회 시대 선교적 교회'를 주제로 진행한 '2018 미래 교회 콘퍼런스'에서도 바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된 신앙인 감소가 탈교회 부추겨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날 돌파구로 선교적 교회의 의미를 살피기 전에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오늘날 심각한 탈교회 현상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원인분석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선교적 목회를 다시 생각한다'를 주제로 발제한 장신대 임성빈 총장은 "탈교회 시대 교세의 양적감소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 약화'가 가장 치명적"이라고 꼬집었다. 기독교인들부터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유일신·종말론 등 성경의 중요한 가르침이자 기본적인 교리조차 수용하지 않고 이혼·낙태·음주·흡연·혼전 성관계 등 사회 이슈에 대해 비윤리적 태도를 취한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사회 내 교회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것 역시 탈교회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목회자들마저 교회의 양적 팽창과 외형에 치중하고 사리사욕 또는 부도덕함을 보이자 그리스도인들의 말과 행동 사이에 큰 괴리감을 느껴 떠나는 이들이 많다는 것. 실제로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접수된 상담 중에는 '불투명하고 독단적인 재정 운영방식 등의 교회 전횡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25%) 인사 및 행정 전횡(18.5%)과 세습 문제(15%)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더해 임성빈 총장은 "기존 이단들의 포교활동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안티기독교 커뮤니티를 새롭게 개설해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세력까지 더해져 교회의 이미지가 악화됐다"고 풀이했다.

한국사회 정의와 평화를 위한 교회역할이 미흡했다는 평가도 눈여겨볼만하다. 한국은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 후 20여 년이 지났지만 출산율·고령화·노인 빈곤률·자살률 등에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차적으로 국가의 문제지만 정의와 생명이라는 기독교 본연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방치한 교회의 책임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임성빈 총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교회는 더 이상 전통적인 전도방식으로 살아날 수 없다"며 "청지기적 사명을 가진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공적 영역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일궈가는 선교적 교회의 도입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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