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달 개소한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오픈 파티를 열고 참석자들과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뮤지션의 공연과 교회 성폭력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애희 센터장은 “1980년대부터 성폭력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여성운동이 이렇게 센터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며 “기독교반성폭력센터를 통해 해결이 어려운 교회내 성범죄에 대해 적극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종운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왜 우리가 힘들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면서 오히려 두려워해야 하는 사람들은 가해자들”이라며 “이제라도 우리가 더더욱 자신감을 갖고 삶을 즐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성폭력 없는 안전한 교회를 꿈꾸는 이들과 함께 한단 목표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등 성평등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