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목사가 된 검은 속내 [SBS funE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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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8-05-03 12:21 / 조회 1,160 / 댓글 0본문
'그것이 알고 싶다'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목사가 된 검은 속내
2018.04.29 / SBS funE 강선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목사가 된 회장님-신의 계시인가? 사업 확장인가?’라는 부제로 지역주택조합사업과 교회, 그리고 상조회사로 연결되는 수상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2018년 2월 김해의 한 체육관. 지역주택조합 사업 진행을 위한 총회에 모여든 사람들이 두 편으로 갈라져 격렬하게 다투기 시작했다. 소화기가 터지고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업무대행사의 비리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 비리에 관여된 사람들은 모두 한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회의 담임 목사로 있는 인물은 대형 상조회사로 유명한 보람상조의 최철홍 회장이다.
2013년, 갑작스런 암 선고를 받은 뒤, 미뤄뒀던 목사안수를 받고 기적적으로 암이 완치됐다는 최 회장은 이후 회개하는 마음으로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말과 달리, 교회에서는 사업 성공을 위한 공동기도를 드리고 교회를 통해 사업 이야기가 오갔다는 제보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입수했다. 목사의 회사와 교회가 수상한 돈거래가 있다는 내부 제보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먼저 최회장의 목사안수에 문제가 없는 지부터 추적했다. 최회장의 교회에는 그의 여동생, 누나, 누나의 남편 등 집안 사람들로 채워졌다. 교회의 전도축제에는 돈을 받고 동원된 사람들이 모였다. 교회 설립 초기, 예배를 보러갔던 신도들은 예배내용에 몹시 당황했다. 한때 최회장 교회에 다녔던 한 사람은 “(최철홍이) 간증하며 자기가 옛날에 친구랑 차를 타고 가가다 사람을 죽였는데, 친구가 대신 들어가서 자기가 하느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비윤리적인 얘기들을 영웅담 늘어놓듯 하더라”고 증언했다.
그가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게 의아한 상황.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확인한 최회장의 공식 이력을 보면, 10여년에 걸쳐 신학을 깊이 연구한 걸로 보인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은, 그가 횡령으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시기에 ‘강도사’를 이수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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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는 “편입을 해도 2년 공부해야 한다. 6개월 만에 안수를 줬다고 하면 이 신학교는 대단히 문제가 크다. 이렇게 배출된 목사를 만나는 사람들은 속기 쉽고, 그 폐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혀를 찼다.
이어 방 목사는 “과정 자체를 무시하거나 과정을 정상적으로 밟지 않고 이렇게 속전속결로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건, 목사의 지위를 갖고 뭔가 이용하려는 모습이 많다”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최회장의 교회는 공동기도제목도 남달랐다. 100개 교회 설립이 이루어지길, 한 지역의 용도변경이 이루어지길, 한 집사가 재건축조합 부지 관련 1200억 소송에서 승소하길, 등의 내용이 실려 있었다.
이런 공동기도 제목을 본 방 목사는 매우 황당해하며 “종교인은 잘못했으면 더더욱 철저히 회개하고 거기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해야하는데, 이런 것을 공공연하게 성도들과 기도제목으로 내놓는다는 거 자체는, 이렇게 가다가다는 이 교회안에 있는 교우들이 심각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나 문제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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