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성폭력 문제, 이젠 숨기지 말고 상담하세요” [국민일보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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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8-06-04 10:18 / 조회 956 / 댓글 0본문
“교회 내 성폭력 문제, 이젠 숨기지 말고 상담하세요”
예장통합 성폭력 상담전화 개설
장창일 기자 / 2018-05-31
“교회에서 반주자로 봉사하고 있는데 한 집사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가족도 같은 교회에 다니는데 말도 못하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이미경·가명·여)
“담임목사님이 제게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했어요.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는데, 여전히 목사직을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출소해서 다시 목회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습니다.”(김정연·가명·여)
몇몇 교단 총회 본부로 들어온 성폭력 피해 제보 내용이다. 사회보다 교회 내에서 성폭력 피해를 터놓고 얘기하기가 더 껄끄러운 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교단들이 교회 내 성폭력 문제를 예방·상담·해결하는 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는 지난 23일 성폭력 상담전화(02-6959-2191)를 개설했다. 전문 상담사인 이두경 목사가 담당한다. 시범 기간인 6월 한 달 동안 매주 화·금요일 이틀간 상담창구를 열어 둘 예정이며, 상담 횟수 등을 감안해 추후 상담 일자를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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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기독시민단체가 손잡고 성폭력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삼일교회(송태근 목사)와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공동으로 ‘기독교 반성폭력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현재 피해자 상담·지원뿐 아니라 교회 내 성평등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연구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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