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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재판 공개하라" [뉴스앤조이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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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8-03-02 07:49 / 조회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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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재판 공개하라"
판결 지연에 교계 비판 성명 줄지어

박요셉 기자 2018.02.19

명성교회 세습에 영향을 주는 서울동남노회 선거 무효 소송 판결이 연기되자, 교단 안팎에서 이를 비판하는 성명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02·04·05학번 졸업생들은 2월 14일 각각 성명을 발표해, 교단 헌법이 명시한 기일을 어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총회 재판국을 비판했다. 이들은 "부조리와 불의 앞에서 침묵이 방조듯, 명성교회 세습 사태 앞에서 판결 지연은 동조"라며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예장통합 총회 앞에서 57일 동안 세습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공동대표 김동호·백종국·오세택)도 2월 14일 성명을 내고 "명확한 범죄를 단죄하지 않는 것은 범죄에 동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들은 "세습은 배 교회, 반신앙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총회와 재판국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나날이 새로워짐 -기자 주) 자세로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한국교회를 만들어 가는 길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 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명성교회세습철회와교회개혁을위한장로회신학대학교수모임(세교모)는 2월 15일 총회 재판국에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이번 재판이 총회 운명을 가를 역사적 성격을 지녔다며 △재판 방청 허용 △속기록 공개 △재판국원 표결 내용 공개 등을 요구했다.

장신대 6개 학우회 및 재학생 131명 역시 2월 18일 성명을 내고 "밀실에서 소수가 결정한 (교단의) 미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역사의 심판을 위해 (재판과 관련한) 증언, 기록과 문서를 모두 남겨야 한다"고 했다.

명성교회에는 세습 철회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명성교회가 "교단 내 영향력을 이용해 한국교회와 교단 전체를 절벽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 김하나 목사와 명성교회 당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과는 김하나 목사의 사임"이라고 밝혔다.

총회 재판국은 서울동남노회 임원 선거 무효 소송과 노회 결의(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청빙) 무효 소송을 함께 다루고 있다. 두 소송 선고는 2월 27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성명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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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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