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 요더, 신학은 별개로 봐야 할까 [뉴스앤조이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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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8-03-26 14:35 / 조회 915 / 댓글 0본문
성폭력 가해자 요더, 신학은 별개로 봐야 할까
기독교반성폭력센터X대장간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북 콘서트
이은혜 기자 / 2018.03.23
"존 하워드 요더를 신학적으로 재조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백소영 교수(이화여대)는 요더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20세기 최고의 평화신학자로 알려졌으나, 100명 가까이 되는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요더. 백 교수에게 요더는 더 이상 학자적·천재적 상상력이 풍부한 신학자가 아닌, 자신의 성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논리적 모순을 보인 사람이었다.
'천재 신학자'라 불리던 요더는 1997년 사망할 때까지, 수많은 여학생, 직원, 교인에게 한 성적 실험(Sexual Experiments)이 성폭력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요더 저작들은 오히려 그의 사망 뒤에 더 빛을 발했고 피해자들은 그런 상황을 보며 고통에 시달렸다.
피해자를 돕는 메노나이트교회 내부 그룹과 피해자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 끝에 요더 성폭력을 파헤친 백서가 2015년 세상에 나왔다. 2년간 관련자 인터뷰, 문서 수집 등을 거쳐 발표한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대장간)가 얼마 전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7월 개소를 앞둔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이 책을 출판한 도서출판 대장간(배용하 대표)과 함께 '요더 성폭력,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를 주제로 북 콘서트를 기획했다. 3월 22일 백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열린 북 콘서트는 정신실 작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책을 번역한 김복기 선교사(캐나다메노나이트교회), 백소영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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