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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교회에서도 가능할까 [뉴스앤조이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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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8-03-01 10:56 / 조회 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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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교회에서도 가능할까
2차 가해 빈번한 교회 내 성폭력…교인들 인식부터 바꿔야

이은혜 기자 2018.02.22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다른 게 아니다. 어렵게 이야기를 꺼낸 피해자의 말보다는 가해 목사의 말을 믿거나, '교회의 안정'이라는 대의를 내세워 피해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침묵을 강요하는 것이다. 자신은 중립이라고 하면서, 목사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대변하는 것 또한 2차 가해다.

2차 가해는 직접적인 성폭력만큼 피해자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이다. 목회자 한 명을 중심으로 여러 관계가 얽혀 있는 교회에서는 성폭력 피해자를 둘러싼 2차 가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발생했던 굵직한 목회자 성폭력 사건에서는 어김없이 일정한 패턴의 2차 가해가 발생했다.

(중략)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국장은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는 성폭력을 둘러싼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보통 성폭력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피해자에게 기대하는 특정한 모습이 있다. 피해자의 모습이 자기 생각과 다른 경우, 피해자의 말을 불신한다. 이것은 평소 성폭력을 보는 잘못된 시각에서 발생한다. 이를 바꾸기 위해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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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6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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