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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회, 겨울을 지나 봄을 준비하라 (평화나무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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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12-15 14:29 / 조회 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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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동면으로 주변화 된다고 해도 괜찮다. 우리에겐 봄이 올 것이다.


교회가 한국 사회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오래된 꿈을 접어두자. 교회가 더는 다수의 종교가 아니라 할지라도, 예배당이 축소되고, 때로는 예배당이 카페로 바뀐다고 해도, 교회는 여전히 교회이며, 교회로 존재하는 우리로 인하여 선교는 이어진다. 전략적 동면으로 규모와 활동이 줄어든다고 해도, 또한 주변으로 밀려난다고 해도 복음의 능력은 바뀌지 않는다. 도리어 복음은 우리를 이끌어 세상의 중심에서 내려오게 하고, 가장 어두운 도시 한가운데에서도 낯설지만, 희망적인 작은 공동체로 남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는 새로운 전진의 때를 맞이하리라 생각한다.


전략적 동면에 든 교회는 아마도 숫자의 성장이라는 봄을 맞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세상의 중심이 되거나, 사회의 큰 영향력을 미치는 권력의 형태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삼위 하나님이 중심되고, 모든 존재가 교회를 두려워하지 않고 문턱을 넘어 들어오는 봄이 올 것이다.


그러니 겨울나기를 준비하자. 단단히 준비하자. 무심히 비춰오는 따사로운 햇살에 기지개 켤 날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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