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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공공성' 회복 없이 교회개혁 없다!" [기독교타임즈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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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7-09-14 13:29 / 조회 1,3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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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공공성' 회복 없이 교회개혁 없다!"
'사적 헌금' 변질 한국교회 현실 지적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개혁해야 할 과제들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헌금의 공공성 회복이야 말로 교회개혁의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지난 11일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헌금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헌금의 공공성 회복 없이 교회개혁 없다’는 제목으로 발제한 공동대표 박득훈 목사는 500년 전 종교개혁 당시 루터가 ‘가난한 사람을 보고도 지나치면서 면죄부 매입에 돈을 쓴다면 교황의 사죄는커녕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것’이라 경고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교회개혁을 부르짖으면서 헌금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일을 자행한다면 하나님의 분노를 받아 마땅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교회개혁이라는 슬로건이 자신의 부패상을 감추기 위한 경건한 포장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비판하고, “이는 특히 헌금의 공공성 회복 없이 교회개혁을 이뤄보겠다는 데서 가장 명백하게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말하는 헌금의 공공성이란 ‘헌금이 하나님께 드려져 하나님 나라와 그 정의를 위해 쓰임으로써 그 공적 성격이 실현되는 것’을 뜻하는데,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이러한 공공성이 사라진 채 사적 헌금으로 변질돼 헌금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교계 지도자들과 그 핵심 지지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바쳐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 목사는 △담임목사사례비 고액 책정 △목회활동비·선교지원비 등 증액 △대형 교회건물 건축 등을 통해 교회와 담임목사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이를 유지·강화하기 위해 자녀 등에게 세습이 이뤄지는 등 결국 헌금의 공공성 상실이 한국교회 많은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피력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와는 전혀 무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의 실현과정인 양 온갖 거룩한 언어와 기도로 자기를 속이고 모든 교회와 하나님까지 속이려 한다는 점을 천명했다.

이어 공적 헌금의 정체성을 지켜내기 위해 각 개체교회가 △최소한의 교회운영비 지출 △참된 선교활동을 위한 경비 지출 △교회 내 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지출 등이 건강한 균형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연약하고 가난한 이웃교회를 위한 지출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힘쓰기를 조언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일반사회의 사회적 약자들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연 만물을 직접 돌볼 뿐 아니라, 그들의 정당한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을 지원하는 데 재정지출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물론 교회의 규모에 따라 각각의 현실적 균형은 달라질 수 있지만 지향점은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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