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 결코 안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기독교한국신문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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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7-08-31 12:19 / 조회 956 / 댓글 0본문
“한반도 전쟁 결코 안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 29일 광화문서 전쟁반대 평화기도회
유종환 기자 승인 2017.08.23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이 긴급 성명을 내고, “한반도 전쟁은 결코 안 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고 목청껏 외쳤다.
또한 남북 간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주도적으로 남북공동의 평화협정안을 마련하는 것이 자주적 평화통일의 첫 걸음이자, 북미수교의 길이라며 △5.24조치 즉시 해제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평화협정 체결 절차의 개시’ 선언 △북한에 즉각적 특사 파견 등 조속한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선제적 평화조치’를 제안했다.
이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우리 민족에게는 ‘재앙’이자 ‘공멸’의 길일뿐이라고 우려하고, 한반도에 전쟁을 야기할 어떠한 정치적 발언이나 군사적 행동도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모한 전쟁 위협 발언은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선 인류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국제범죄라면서, 미국과 북한, 일본의 당국자들을 향해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어떠한 행위나 발언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한민족은 일제 식민지 억압으로부터 해방되었으나 자주적인 통일국가를 수립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분단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분단고착 세력들에 맞서 치열한 투쟁을 벌이지 못한 우리는 해방을 위해 피 흘린 수많은 선열들의 헌신과 노력 앞에 깊은 부끄러움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가 위협당하는 최근 사태에 대해 하나님과 민족 앞에 잘못을 고백하며 회개했다.
아울러 온 세상에 평화를 펼쳐가기 위해 자기 목숨을 기꺼이 던지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도, 우리 민족을 증오와 분단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화해와 평화통일에 이르게 하는 역사적 소명에 나태하였음을 통렬히 회개했다.
특히 이들은 “분단고착화 세력들이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에 미온적이며, 미국 군수산업체로부터 무기를 수입하는데 막대한 국방예산을 낭비하고 있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남북의 신뢰로 이뤄진 개성공단을 일방적으로 폐쇄했고, 한미일 삼각군사동맹 체제구축을 위해 한일군사협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북한미사일을 빌미로 미국의 대중국 군사무기인 사드를 배치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분단비용이 통일비용에 비할 바가 아닌데도 통일비용을 과대 포장하면서 국민들의 통일의욕을 꺾으려 하는가 하면, 흡수통일을 주장해 남북 간 긴장을 높이며, 북한에 대한 증오와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들은 민족 분단의 고통스런 현실을 자신들의 권력과 부의 증진 기회로 삼으려는 세력들로, 이들을 앞세워 자국의 패권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외세 또한 분단고착화 세력”이라며, 불의한 이익을 위해 억압적 권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훼방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예정되어 있음을 엄중히 경고했다.
이들은 또 남과 북은 평화통일을 위해 그간 노력해 온 상호신뢰의 결과인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선언, 10.4 선언 등의 실제적인 이행을 바라고, 이의 불이행은 분단의 고착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구축은 주변 4대 강국이 아닌 남북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풀어갈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문대통령은 대선 전과는 달리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중단’을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취임 100일 지나도록 남북대화의 돌파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대통령이 북이 핵 및 미사일 실험을 중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을 향해선 통미봉남의 자세를 버리고 한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위해 남북과 미·중·러·일 정부에 △각국 정부책임자의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발언 중단 △각국 언론의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침소봉대식 자극적 보도 중단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실험 중단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상호대화 △5.24조치 즉각 해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선언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절차 즉각 재개 △대북특사 즉각 파견 △대미·대중 외교력 발휘로 한반도 사드배치 즉각 철회 △한반도 비핵화 실현 향해 나아갈 것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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