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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에서 독립해 대형 교회 됐지만… [뉴스앤조이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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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7-04-17 11:13 / 조회 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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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에서 독립해 대형 교회 됐지만…
[기획1] 조용기 일가 문제로 분립한 '제자 교회'들


이용필 기자 승인 2017.04.14 20:36





세계 최대 교회로 불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는 '제자 교회'가 있습니다. 2009년 서울·경기·인천 지역 지성전 21곳 중 20개를 독립시켰는데, 순복음교회 안에서는 이 교회들을 보통 '제자 교회', '독립 교회'라고 부릅니다. 현재 지성전은 16개로 다시 늘었습니다. 독립 당시 평균 교인 수가 1~2만 명에 달했던 제자 교회들은 조용기 목사의 오중 복음과 삼중 축복을 토대로 지역사회를 복음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순항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분쟁을 겪은 뒤 다시 여의도순복음교회 지성전이 된 곳도 있습니다. 시끄러운 제자 교회들과 함께 조용기식 목회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뉴스앤조이>는 제자 교회가 탄생한 배경을 살펴본 뒤 교회 갈등 원인을 짚고 이를 분석해 보려 합니다. - 기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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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교회는 '지성전'과는 다르다. 지성전 담임목사는 1~2년 주기로 바뀌고, 지성전 교인들이 낸 헌금은 본 교회로 입금된다. 그러나 본 교회에서 독립한 제자 교회는 인사·행정·재정권 등을 넘겨받았다. 지성전으로 있을 때는 본 교회가 모든 일을 관장했는데, 체계가 완전히 바뀐 셈이다. 독립한 제자 교회는 재정 80%를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20%는 본 교회가 사역하는 해외 선교, 교회 개척, 방송 및 신문, 미자립 교회 지원 등에 쓰였다.


제자 교회 대부분은 기존 지성전을 담당하던 목사를 담임으로 청빙했다. 청빙받은 목사들은 조용기 목사 제자들이었고, 조 목사 친척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조 목사가 측근들을 제자 교회에 꽂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조용기 목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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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한 몇몇 지성전의 예산과 교인 수는 메가 처치 수준이었다. 규모가 가장 큰 순복음강남교회 재적 교인은 3만 명에 달했다. 교인들이 1년에 낸 헌금 액수만 200억 정도 됐다. 강남교회는 순복음 내부에서 '황금 단지'로 불렸다. 동대문구에 있는 강북교회는 출석 교인이 5,000명 정도 됐고, 1년에 걷히는 헌금은 50억이었다. 송파구에 있는 순복음송파교회는 출석 교인 4,000명에 1년 헌금 액수는 45억이었다.




지성전 독립시킨 이유 살펴보니

여의도 "소외 계층 위한 역할 감당"

개혁연대 "비정상적 구조, 개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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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립 당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속사정도 있었다. 잘나가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00년대 중반 조용기 목사 일가의 교회 재산 사유화 문제로 시끌시끌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득훈·박종운·방인성·백종국·윤경아)는 조 목사 일가 재정 비리 문제를 적극 제기했고, 조 목사로부터 몇 가지 약속을 받아 냈다.


2007년 5월 4일, 조용기 목사는 개혁연대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와의 면담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지성전, (재)순복음선교회에 친·인척 중용 배제 △지성전 독립 △정관과 시행세칙 개정 공시 등을 약속했다. 특히 지성전과 관련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각 지성전이 현재 본당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인 예배와 재정 운영을 할 수 있게 각각의 개교회로 독립시킨다"고 약속했다.


개혁연대는 지성전 체제가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다. 조용기 목사를 우상화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방인성 목사는 "교회가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교인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뤄 가야 하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지성전은 매우 비정상적이었다. 담임목사는 안중에 없고 여의도에 있는 당회장 조용기 목사를 떠받드는 구조였다. 재정·인사·행정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총괄했다. 애당초 지성전 목사들이 소신껏 목회할 수 없는 시스템이었다. 이를 타개할 목적으로 지성전 독립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했지만 달라진 건 없어"

매 주일 조용기 목사 설교 시청

"조용기, 기독교 2,000년 중 최고"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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