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의 덫 [한겨레21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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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7-05-31 18:13 / 조회 809 / 댓글 0본문
명성교회 세습의 덫
종교개혁 500돌, 제왕적 목사 시대의 종언을
(전략)
장로교 대표 교회의 세습 추진에 교계의 개혁 인사들이 화가 났다.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신학대 교수와 대학원생,
목회자의 세습 반대 성명이 이어졌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인 방인성 목사는 명성교회 쪽의 세습 역차별 논리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미 세습한 교회 사례들을 보자. 대체로 교회 운영이 잘 안 된다. 아들한테 물려준 충현교회 원로목사는 임종 전에
‘가장 잘못한 게 세습한 것’이라고 회개했다. 감리교단의 유명한 김선도·김홍도·김국도 목사 삼형제도 다 아들에게 세습했는데,
교회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목사 주변의 이해관계로 얽힌 기득권자들이 세습 논리를 편다. 아버지의 우상화에 익숙한 교인들의 안정
희구 심리도 작용한다. 이건 비극이다.” 방 목사는 “아들 김하나 목사가 아버지 교회를 물려받지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천명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모두가 사는 길이라는 거다.
(중략)
교회개혁실천연대 자료를 보면, 1970년대 이래 모두 131개 교회가 가족 세습을 했다. 1999년 이전 세습은 11개에
불과했고, 대부분 2010년 이후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인 500명 미만 교회가 43개에 그친 반면 88개 세습 교회가
500명 이상 중대형 교회였다. 유형별로는 새한성결교회 같은 직접 세습이 93개이고, 명성교회처럼 합병 등을 통한 변칙 세습이
39개에 이른다. 2000년대 이전에는 모두 직접 세습이었으나, 이후 변칙 세습이 많아지고 있다. 교단 헌법으로 세습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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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36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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