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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폐군' 윤석열과 유착한 한국교회, 국민께 깊이 사죄해야" (오마이뉴스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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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01-17 10:29 / 조회 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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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에 12·3 내란 사태의 장본인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개신교계 내에서 윤석열 정권에 부역했던 과거를 사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복음주의 성향의 개신교계 단체들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비상계엄령 전후 주요 한국 교회의 행태에 대한 규탄과 참회 촉구 연합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민주시민모임·기독교윤리실천운동·느헤미야교회협의회·성서한국·평신도신앙실천운동·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등은 성명을 통해 "12·3 내란 사태에 이르는 과정에서 국내 개신교계 주요 지도자들은 굳건한 종교적 지지·후원 역할을 함으로써 정권의 타락상과 결을 같이했다"고 비판했다. 

 

발언에 나선 구교형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공동대표는 국내 개신교회는 정치적·신학적 퇴행을 거듭함으로써 역사와 하나님의 나라에 어긋난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어 "지금도 몇몇 대형교회 목사들은 윤 대통령을 두둔하고 국민들을 조롱함으로써 전광훈씨처럼 하나님을 멸시하고 있다"면서, "정치권력을 통해 종교적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개신교회의 양심과 도덕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개탄했다. 

 

또한 "그간 개신교회들은 빈부격차·불평등·남북 갈등에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교회 세습·성범죄·재정 횡령·권력남용 등 해묵은 폐습들을 외면한 종교적 위선을 저질러왔다"고 지적하며,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공의로부터 멀어진 지금의 개신교회는 하나님과 역사 앞에 죄인"이라고 일갈했다. 

 

구교형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공동대표는 "국내 개신교회는 역사와 하나님의 나라에 맥락을 같이하지 못하고 정치적·신학적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의 사태에서 개신교회가 돌이켜 회개·반성할 것을 촉구하는 메아리를 울려야 할 때"라 말하며 취지를 설명했다. 

 

각 단체들은 공공의 악으로 전락한 한국 개신교회가 공교회성을 회복하기 위해 반사회적인 극우 집단과 결탁한 과거를 철저히 회개하고 교계 체제를 바꿔내는 개혁을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언에 나선 정병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김종미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이병주 평신도신앙실천운동 상임대표 등 단위 대표자들도 "윤 대통령을 옹호했던 개신교회들은 극우편향적 사회·신앙관에 눈 멀어 자신들의 죄악을 인지하지 못하고 위기 상황마다 사회적 소수자들을 교회의 적으로 규정하며 공격하는 행각을 벌여왔다"고 비판하며, "공공의 악으로 전락한 개신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지며 세상을 돌보는 기능을 회복하려면 철저한 회개와 뼈를 깎는 교회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신교계 원로인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과 김세윤 미국 풀러신학교 신약학 원로교수 역시 "국내 개신교회들이 사단의 죄와 고난의 통치가 일어나는 데 협력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실현시켜야 하는 의무를 져버렸다"고 지적하면서, "어지러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데 개신교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신앙의 순수성을 되새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7개 복음주의계 개신교 단체들은 윤 대통령 등 내란 세력에 대한 국내 개신교계의 맹종을 단절하고 위력으로 인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연대하는 복음의 진정한 정신을 회복·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의 파면과 공모자들의 조사 및 처벌 촉구, ▲윤 정부를 지지·조력한 개신교계의 과오 인정 및 참회, ▲전광훈 등 극우 개신교계 인사들과의 관계 단절, ▲돈과 권력 등 사회적 기득권을 탈피해 공의 실현 및 약자 돌봄 실천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했던 단위들은 지난 9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의회에 위치한 세월호 기억공간 '기억의빛' 앞에서 '윤석열 파면과 더 나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그리스도인 연합기도회'를 열어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국민의힘·경호처 등 내란 종사·동조 세력 처벌 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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