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교회 분쟁 원인 제공 1위 ‘위임·담임목사’ (평화나무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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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01-17 10:38 / 조회 124 / 댓글 0본문
‘위임·담임목사’가 지난해 교회 내 분쟁 원인을 제공한 직분 1위에 올랐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가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교회 분쟁의 원인을 제공한 직분에 ‘위임·담임목사’가 82.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원로 목사로 4.7%였다.
분쟁 원인 대부분이 ‘목사’·· 장로는 분쟁 덮으려고 해
실천연대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교회 상담은 105건으로, 2023년 기준 75건이었던 것에 비해 훌쩍 뛰었다. 실천연대는 “전년에 비해 상담교회 수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 국면이 끝났고, 대면 예배로 전환해 수면 밑으로 들어갔던 교회 문제들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한 것”으로 내다봤다.
상담교회 핵심 분쟁 유형을 보면 ‘교회 운영 문의 (정관 및 교단 헌법)’이 26.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재정 전횡’(23.3%)이었다. 교회 분쟁 배경이 뚜렷한 유형으로 가장 많이 집계된 건 ‘인사 및 행정 전횡’(35.2%)이었으며 다음은 ‘목회자 비윤리’(18.5%) 등으로 집계됐다.
분쟁의 원인을 제공한 직분으로는 위임·담임목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위임·담임목사로 인해 상담받은 교회는 53곳으로, 82.8%다. 원로 목사와 부목사의 비중을 합치면, 전체 비중 90%를 차지한다. 또 분쟁에 동조하는 직분으로 ‘장로’가 44.2%로, 1위로 집계됐다. 장로들은 교회 문제가 발생할 때 주로 문제 제기한 사람을 돕기보다는 분쟁의 원인을 제공한 측에서 분쟁을 덮으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실천연대는 “매년 분쟁의 원인을 제공하는 직분이 ‘목사’였다는 점은 한국교회가 여전히 목회자 중심의 권위주의적인 문화를 탈피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며 “사회에서는 권한을 분산하려는 시도가 계속되지만, 교회에서는 여전히 모든 권한과 의사 결정권이 목사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쟁에 동조하는 유형에서 장로가 많은 것은 교회의 권력구조가 목사에게 치우쳐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목사가 자신의 권한을 내려놓지 않으면 이러한 구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개혁에는 권력의 분산과 민주적인 교회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교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교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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