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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윤석열 옹호 앞장선 개신교 향한 자성의 목소리 (평화나무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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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01-17 10:42 / 조회 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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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령’ 선포와 탄핵 국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옹호에 나섰던 한국교회를 향해 ‘참회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을 비롯한 일부 개신교 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를 비판하고 탄핵을 찬성했지만, 수많은 교회가 이에 침묵 또는 동조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 측은 비상계엄 선포에 만세를 부르고 “제2, 제3의 계엄을 하더라도 반국가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내란 선동·선전성 발언들을 하는가 하면 ‘에스더기도운동’을 비롯한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미성숙하기에 걸핏하면 대통령을 탄핵한다”고 했는가 하면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도 “이 시대에 윤석열이라고 하는 이 사람만큼 의인이 있느냐”고 주장했다. 

 

또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철홍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직과 목숨 걸고 혁명한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큰 역할을 해서 우리나라 어둠의 세력이 다 물러가고 나라를 되찾는 일이 이뤄지리라고 본다”고 말했고, 김진홍 목사는 “탄핵은 취소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주도했던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등은 ‘SAVE KOREA’라는 만들어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가고 전체주의가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복음주의 단체들 “윤석열 옹호 중심에 한국교회 있어·· 참회하고 돌이켜야” 

 

이처럼 많은 목사와 교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고 탄핵 반대를 외치는 가운데,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민주시민모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등 복음주의 진영 7개 단체가 모여 한국교회의 행태를 규탄하고 참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1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연합성명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령 전후 주요 한국교회 행태에 대해 규탄하며 ▲윤석열 파면과 공모자 조사 처벌에 힘 모을 것 ▲일부 목회자들은 망동 즉각 중단하고 자숙할 것 ▲전광훈과 어떠한 동조 협력도 하지 않을 것 등을 요청했다.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공동대표 구교형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엄청나게 퇴행하고 있다”며 “유명 목회자들이 계엄령 전후로 엉뚱한 소리를 내뱉음으로 한국 개신교의 위상이 추락하고 많은 교인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이 너무나도 참담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구 목사는 “복음주의에 속해 있는 주요 단체라는 우리가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힘을 모아 한국교회가 참회하고 돌이키고 회개하고 반성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촉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겨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 국사 편찬 위원장이자 숙명여대 명예교수인 이만열 교수는 “이번 윤석열 탄핵과 관련해 윤석열을 지지하는 그룹 중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다는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라며 “신앙의 순수성을 갖고 오늘, 이 어지러운 상황을 타개해 가는 데 신앙으로 기여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풀러신학교 김세윤 원로 교수는 “한국 다수 그리스도인이 여전히 윤석열 정권을 지지하고 탄핵을 저지하려 발버둥 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정치 참여를 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더 크게 실현되도록 하는 의무를 저버리고 도리어 사단의 죄와 고난의 통치가 실현되는 데 이바지하는 현실을 규탄하고 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과거 독재 정권들의 무단 통치를 극복하는 과정들이 그랬듯이 이번 윤석열이 일으킨 정변을 극복하는 과정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더욱 견고히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과정이 한국교회를 개혁하고 갱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교회가 신학적 성숙을 이루어 바른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가르치도록, 그리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황경과 관계해 자신들의 삶 모든 영역에서 복음에 합당한 참여와 기여를 하도록, 그리하여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샬롬이 더 크게 실현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정병오 공동대표는 “심각한 악행이 드러났음에도 윤석열은 전혀 사죄하지 않았고, 정당한 법 집행도 따르지 않고 억지만 늘어놓고, 심지어 대통령 복귀를 꿈꿔왔다”며 “윤석열이 이렇게 뻔뻔하게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윤석열의 탄핵을 반대하고, 윤석열의 반헌법적인 계엄이 정당했다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러한 윤석열 옹호 중심에 한국교회가 있다”며 “일부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무조건적 윤석열 지지가 윤석열이 반헌법적 계엄을 무모하게 저지르게 되는 기반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사태로 드러난 한국교회의 민낯은 한국교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환골탈태를 요구하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회개와 교회 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종미 공동대표 역시 “주요 교회와 목사들이 윤석열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해 왔고, 심지어 계엄령 실패 이후에도 당당히 변호하며, 개신교가 내란 세력을 수호하는 매우 중요한 주요한 집단이 된 현실에 우리는 분노한다”며 “한국 사회는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지며 사회적 돌봄 기능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짓 선지자’ 전광훈과 어떠한 협력 하지 않을 것 천명해야” 

 

이들은 한국교회가 전광훈 측과 더 이상 함께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평신도신앙실천운동’ 이병주 상임대표는 “윤석열 일파를 지지하고 옹호하려는 계엄 찬성 세력의 중심에 전광훈이라는 자가 ‘목사’라는 이름으로 떠들어대고, 상당수의 장로와 권사와 집사들이 그의 광란 어린 저주와 살기를 거리에서, 교회의 단체 카톡방에서 실어 나르고 있는 이 현실이 참혹하다”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적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 무관심하면, 정치적인 무관심은 정치적인 무지로, 정치적인 무지는 윤석열에게 안수하는 일부 목회자, 전광훈과 함께하는 정치적인 무도함으로 이 세상을 위험에 빠뜨리고 이 세상의 공공 악을 만들어 낸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회를 향한 충심을 담은 제언에서도 “한국교회는 ‘거짓 선지자’ 전광훈과 더는 어떠한 동조, 협력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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