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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국교회 문제 진단]④대형기업과 같은 ‘교회세습’…목사 자녀는 ‘금수저’? [이뉴스투데이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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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7-01-31 13:43 / 조회 9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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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국교회 문제 진단]④대형기업과 같은 ‘교회세습’…목사 자녀는 ‘금수저’?

교회세습은 교회 세속화의 증거, 한국교회 망치는 길

최진경 기자




승인 2017.01.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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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세습 만연 이유는 목사들 ‘물욕’과 ‘교회 사유화’ 의식 팽배···공교회성 상실

지난해 한국사회에서 ‘흙수저’, ‘금수저’ 등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의 계급을 결정한다는 수저계급론이 큰 화두가 됐다. 세습은 권력을 대물림 받는 측면에서 비단 한국사회뿐 아니라 한국교회에도 통용될 만큼 그 문제가 심각하다.


교단 신학교에서 배출되는 목회자의 수는 많지만 목회자의 수요는 적어 담임 목사가 되기엔 편법이자 불법인 세습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이에 “목회자의 자녀는 금수저”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3년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가 '교회세습,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연 포럼에서 양혁승 교수(연세대 경영학과)는 대형교회의 세습을 마치 각종 편법이 난무한 특권계층의 한국재벌기업과 매우 유사하다고 봤으며, “교회세습은 1차적으로 목회자 가족의 사익으로 귀결되고 그에 따른 비용은 교회전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교회의 사유화와 공교회 상실’로 규정할 수 있다. 이것이 한국교회 세속화의 증거”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대형교회의 세습 이유에 대해서 “우리나라 고유의 가부장적 권위주의와 성직주의가 깊이 뿌리박혀 교인들이 목회자를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고, 또한 목회자 개인이 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는 공로의식과 인간적 욕심 등이 결합됐다. 모든 것들이 사적인 (물적)욕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반연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2월까지 세습한 교회를 조사한 결과, 세습으로 확인된 교회만 총 128개(직계세습 89개, 변칙세습 39개)로 드러났다. 목회자와 그 가문이 교회의 주권을 차지하려 공정한 청빙절차를 거치지 않고 담임목사직을 물려받는 세습은 ‘위태로운 암에 걸린 한국교회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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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이 교계 안팎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2012년 이후, 세반연이 출범해 본격적으로 세습반대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같은 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 중 처음으로 '세습방지법'을 제정했으며, 2013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세습방지법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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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반연의 교회세습에 대한 여론인식 연구결과에 대한 토론에서 조성돈(실천신대원) 교수는 “세습은 교회 하나의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 나아가 한국사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즉 세습하는 사람은 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망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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