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에게'만' 분노하지 말자 [뉴스앤조이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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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6-11-25 10:46 / 조회 1,048 / 댓글 0본문
이동현에게'만' 분노하지 말자
교회 내 지위 불평등을 보자
라이즈업이라는 단체의 '청소년 사역자' 목사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내용이 보도되면서 여론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은 '성직자'인 목사의 성적 타락과 기독교에 분노하는 중이다. 라이즈업이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주는 단체였고, 이동현 목사가 '청소년 사역자'로 활동했기 때문에 분노가 배가 되고 있다.
이러한 분노가 이동현 목사와 라이즈업에'만' 가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정확히는 이동현 목사 개인에게만 쏠리는 관심은 '아까운' 것이다. 그에게는 관심 대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처벌이 필요하다. 오히려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문제인 '지위 불평등'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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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여성 평신도'라고 하는 이 특수한 관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은폐 가능성이 더 높은 점 때문이다. 성별 간, 성도와 평신도 간의 불평등 문제가 사실을 왜곡시킬 수 있다. 지난해 교회개혁실천연대가 '교회 성폭력의 현실과 과제'라는 학술회를 통해서 발표 중 성직자인 가해자를 성도들이 비호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에 따르면 피해자인 여성들이 "성직자를 유혹했다", "시험에 들게 했다", "교회를 파괴시키려는 사탄이다" 등 강력한 비난이나 배척을 받기도 한다고 했다. 목회자들에 의한 성폭력 문제는 수면 위로 드러나기가 더욱 어려운 셈이다. 단순히 목회자라고 하는 사람 자체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는 점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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