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언론보도

"목사님이 키스하고, 제 엉덩이 만졌잖아요" [뉴스앤조이 9/11]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6-09-12 10:17 / 조회 986 / 댓글 0

본문

"목사님이 키스하고, 제 엉덩이 만졌잖아요"
'이주 노동자의 아버지' 김해성 목사 성추행 의혹…김 목사 "사실과 달라"
newsdaybox_top.gif2016년 09월 11일 (일) 17:11:42이용필 (feel2)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지구촌사랑나눔 대표와 중국동포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김해성 목사. 흔히 '이주 노동자의 아버지'로 불린다. 26년간 이주 노동자들 복지, 의료, 교육,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해 왔다.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사역을 하며 병원 신세도 수차례 지고, 구속 수감까지 되는 수모도 겪었다. 이주 노동자 문제가 한국 사회에 처음 대두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특수 사역을 해 온 김 목사. 2004년에는 <한겨레>가 선정한 '한국의 미래 열어 갈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런 김 목사가 최근 성 추문에 휩싸였다. 교회 여성 집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함께 교회 전 사역자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동포교회가 소속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교단 일각에서는 터질 게 결국 터졌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205740_57575_3049.JPG
▲ (사)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중국동포교회 한 여집사가 두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중략)



김해성 목사 "가벼운 허그…엉덩이 찌른 것"


205740_57576_3051.JPG
▲ 지난해 3월, 김 목사는 차 안에서 여집사를 껴안으려고 했다. 김 목사는 친밀감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유가 어떠하든 차 안에서 여성 교인을 껴안으려 했던 행위 자체는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A 집사는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렸다. 개혁연대는 6월 중순 김해성 목사에게 면담을 제안했고, 7월 초 김 목사를 만났다.


김해성 목사는 개혁연대와의 면담에서 실수로 이번 일이 벌어졌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A 집사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 안에서 허그를 시도했다가 거부를 당한 게 전부이고, 엉덩이를 움켜쥔 게 아니고 손가락으로 찌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략)



10년 전 부적절한 관계, 송사로 이어져…논란에도 교회는 덤덤


205740_57577_3052.JPG
▲ 김해성 목사는 성추행 의혹 말고도 협박·금품 갈취 사건과도 연루돼 있다. 교회 전 직원이 자신과 부적절한 관계였던 점을 이용해 2억 8,000만 원을 갈취하고 협박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중략)


논란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덤덤한 표정이다. 9월 11일 서울 가리봉동에 있는 중국동포교회를 찾았다. 여느 교회 분위기와 다를 바 없었다. 1층에서는 무료 급식이 진행됐고, 5층 예배당에서는 250여 명이 모여 예배했다. 설교는 이 아무개 목사가 전했다. 김해성 목사는 8월, 심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해성 목사와 중국동포교회는 성 추문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목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교회 한 장로는 "김 목사님이 하기로 한 발표는 당분간 연기됐다"고 말했다.


205740_57578_3053.jpg
▲ 김해성 목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 설교는 이 아무개 목사가 전했다. 담임목사가 자리를 비운 상태지만 교인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574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