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계엄 사태 한 달 지났지만 시국 '깜깜'…"사분오열 되지 않게 힘써야" (데일리굿뉴스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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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01-14 10:17 / 조회 150 / 댓글 0본문
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후풍폭이 거세다. 민생과 경제, 안보, 외교 등 국정 전반이 총체적 위기에 빠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사회가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으면서 교계에서는 현 시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 교계에선 여러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대표회장 김상근 목사)는 현 상황에 관해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시험하는 중요한 기로라고 밝혔다.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지도부에 신속한 처벌을 요구하며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NCCK 시국회의는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바로 세워지는 그날까지 민주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호소한다. 오늘의 어두운 현실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가 빛처럼 임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박상규 목사)는 지난 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유린당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장총회는 "우리나라가 법에 따라 움직임으로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국가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시국을 우려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연대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교회개혁실천연대, 기후위기기독인연대 등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 후에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현장 증언에 나선 기숙영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은 "이 자리는 기독교인들이 손을 맞잡고 공동체를 변화시키겠다는 결단을 선포하는 자리"라며 "우리의 연대를 통해 약자들과 함께하면서 공법이 물같이,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가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는 시국 논평에서 "이런 비상 시국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국민의 대표들이 모인 국회는 나라를 살려야 된다는 발전적인 모습은 없고 오직 '탄핵'과 '특검' 밖에 사용할 단어가 없는 듯 외통수만을 고집한다"면서 "이 혼란을 어서 끝내야 한다. 더 이상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졸렬하게 펼치는 증오 정치에 이용되지 않도록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이 현명하게 깨어나지 못하면 망국(亡國)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기독교인들은 학연과 지연, 혈연, 정치적 성향에 관계 없이 오직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무엇이 합당한지를 슬기롭게 판단하고, 국가와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국교회만큼은 진영 논리를 떠나 우리 사회가 사분오열되지 않도록 화합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교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해 평화와 화해의 길을 여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 원칙하에서 어떠한 정치적 진영에도 치우치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양심과 믿음에 따라 정의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올해는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나라를 위한 기도에 힘쓰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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