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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복음주의 단체들, 계엄 후에도 윤석열 옹호하는 한국교회 비판 (뉴스앤조이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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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01-17 10:27 / 조회 1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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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단체들이 1월 16일 '비상계엄령 사태 전후 주요 한국교회 행태에 대한 규탄과 참회 촉구 연합 기자회견'을 열고,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을 옹호하거나 방관하고 있는 주요 교회들을 비판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민주시민모임·기독교윤리실천운동·느헤미야교회협의회·성서한국·평신도신앙실천운동·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구교형 공동대표(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는 "유명 목회자들이 엉뚱한 소리를 내뱉으며 한국 개신교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또 반성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촉구하는 메아리를 울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등 대형 교회 목사들은 윤석열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 냈다. 손현보 목사는 설교 도중 탄핵 집회에 참여한 국민을 '바보'라고 폄훼했고, 김양재 목사는 "계엄·탄핵·내란 이런 단어들이 사실 다 발작 버튼이다. 이게 한번 눌리면 그 단어가 가진 감성에 다 휩싸여서 폭발하는 것"이라고 설교한 바 있다.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는, 한국교회가 윤석열과 이익 공동체가 되어 정권을 뒷받침하는 행태를 보여 왔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도태되고 망해 가는 한국교회를 걱정하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윤석열과 함께 망할 수 없다. 대한제국 말 신사참배 반대에 앞장섰던 신앙의 순수성을 가지고 오늘 한국의 어지러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종미 대표(교회개혁실천연대)는 계엄 사태 이후 신속하게 비판 성명을 낸 가톨릭·불교와 다르게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개신교가 변화에 뒤처져 외면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여성·노동자·농민·성소수자가 연대했던 남태령과 다르게 소수자를 배척하고 차별해 왔다며 "교회의 닫힌 문을 열고 누구도 배제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보수 교단에서 신앙생활해 왔다는 박제우 실행위원(평신도신앙실천운동)은 "무속과 무당에 의지했던 대통령 부부를 지난 2년 반 동안 축복하고 가깝게 지내려고 애쓴 교단 리더들과 대형 교회 담임목사들을 보면 구토가 나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엄 이후 사회정의나 바른 가치 실현을 위해 목소리 내지 않는 한국교회의 상황이 너무 부끄럽다. 제발 우리의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면을 벗어던지고 조금이라도 더 섬기는 모습을 보여 주자"라고 말했다. 

 

정병오 대표(기독교윤리실천운동)는 한국교회의 맹종 문화가 전광훈 집회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는 기독교인들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그는 "무리에 참여하고 있는 그리스도인 대다수는 우리의 부모·형제·누이이며 같은 교인이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교인들의 영적 자립을 키우지 않고 목회자를 맹종하게 하는 목회를 한 결과다. 윤석열 추종 집단의 문제는 한국교회의 토양을 바꿔야 해결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돈과 권력을 탐하고 정권에 기대 온 과거를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같은 그리스도의 몸으로 우리 중 누구도 죄책에서 자유롭지 않다. 우리 그리스도인과 한국교회는 하나님과 역사 앞에 죄인이다. 우리의 죄악을 인정하자. 공개적으로 고백하자. 그리고 진심으로 참회하고, 분명히 돌이키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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