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키스하고, 제 엉덩이 만졌잖아요" [뉴스앤조이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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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6-09-12 10:17 / 조회 977 / 댓글 0본문
"목사님이 키스하고, 제 엉덩이 만졌잖아요" | |||
'이주 노동자의 아버지' 김해성 목사 성추행 의혹…김 목사 "사실과 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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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지구촌사랑나눔 대표와 중국동포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김해성 목사. 흔히 '이주 노동자의 아버지'로 불린다. 26년간 이주 노동자들 복지, 의료, 교육,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해 왔다.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사역을 하며 병원 신세도 수차례 지고, 구속 수감까지 되는 수모도 겪었다. 이주 노동자 문제가 한국 사회에 처음 대두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특수 사역을 해 온 김 목사. 2004년에는 <한겨레>가 선정한 '한국의 미래 열어 갈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런 김 목사가 최근 성 추문에 휩싸였다. 교회 여성 집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함께 교회 전 사역자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동포교회가 소속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교단 일각에서는 터질 게 결국 터졌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 (사)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중국동포교회 한 여집사가 두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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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성 목사 "가벼운 허그…엉덩이 찌른 것"
▲ 지난해 3월, 김 목사는 차 안에서 여집사를 껴안으려고 했다. 김 목사는 친밀감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유가 어떠하든 차 안에서 여성 교인을 껴안으려 했던 행위 자체는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
A 집사는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렸다. 개혁연대는 6월 중순 김해성 목사에게 면담을 제안했고, 7월 초 김 목사를 만났다.
김해성 목사는 개혁연대와의 면담에서 실수로 이번 일이 벌어졌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A 집사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 안에서 허그를 시도했다가 거부를 당한 게 전부이고, 엉덩이를 움켜쥔 게 아니고 손가락으로 찌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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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부적절한 관계, 송사로 이어져…논란에도 교회는 덤덤
▲ 김해성 목사는 성추행 의혹 말고도 협박·금품 갈취 사건과도 연루돼 있다. 교회 전 직원이 자신과 부적절한 관계였던 점을 이용해 2억 8,000만 원을 갈취하고 협박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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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덤덤한 표정이다. 9월 11일 서울 가리봉동에 있는 중국동포교회를 찾았다. 여느 교회 분위기와 다를 바 없었다. 1층에서는 무료 급식이 진행됐고, 5층 예배당에서는 250여 명이 모여 예배했다. 설교는 이 아무개 목사가 전했다. 김해성 목사는 8월, 심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해성 목사와 중국동포교회는 성 추문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목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교회 한 장로는 "김 목사님이 하기로 한 발표는 당분간 연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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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성 목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 설교는 이 아무개 목사가 전했다. 담임목사가 자리를 비운 상태지만 교인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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