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 상소하겠다" [뉴스파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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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6-02-15 10:49 / 조회 895 / 댓글 0본문
"총회에 상소하겠다" |
삼일교회, 기자회견 열고 평양노회 재판국 재판결과 규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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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노회 재판국의 전병욱 목사 판결이 교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삼일교회 측은 평양노회 재판국의 재판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며 총회 상소의 뜻을 밝혔다.
교회개혁실천연대와 삼일교회는 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대 새교회 전병욱 목사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한 평양노회 재판국을 규탄했다.
(중략)
교회개혁실천연대와 삼일교회 측은 이번 평양노회 재판국의 판결에 대해 △삼일교회를 원고가 아닌 참고인으로 부른 것 △피해자 진술 등
재판국에 제출한 증거들을 무시하고 홍대새교회 측과 박 모 장로의 증언만으로 판결을 내린 점 △사건의 본질은 여신도에 대한
성추행임에도 수도권 개척 금지 등 부차적인 문제로 사건을 호도한 점 등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득훈 목사는
“비통한 마음으로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며 “재판국은 정의를 져버렸다. 그리고 가해자인 전병욱 목사를 미화시켰다. 반면
피해자는 조그마한 죄를 크게 부풀려 그를 음해한 거짓된 사람들로 몰아붙였다”며 한국 교회가 이런 상황 덮고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전병욱 목사가 통렬히 회개하지 않고 사울처럼 회개한 시늉만 했을 뿐이며, 평양노회는 전병욱
목사를 청년목회의 최고리더로 부추기려한다며, 이런 흐름을 차단하지 못하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암담하다며 “예장합동 총회가 법과
제도를 운운하며 이 무서운 죄를 감추려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재판의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한 강문대 변호사는
“교회재판은 일반 사회법정의 재판하고는 조금 다르다. 소송법 규정 자체가 자세히 마련된 것도 아니고, 전문법관이 재판하는 것도
아니기에 달리 판단해야 할 여지는 있다. 그러나 최소한 절차적 정의와 상식적 판단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절
차규정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맥락이란 것을 도외시 할 수 없다고 밝힌 강 변호사는 “평양노회의 재판이 이뤄지게 된 최종적
근거는 총회에서 재판을 하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00회 총회에서 긴급동의안으로 결의된 내용은 기존에 이뤄진 재판이
제대로 마무리가 안됐으니 그 재판을 평양노회에서 맡겨 마무리지어라는 취지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여러
가지 절차상의 문제 가운데 2가지를 지목했다. 그것은 삼일교회의 재판상 지위와 기존에 제출된 증거들의 채택여부이다. 평양노회
재판국은 삼일교회는 원고가 아니라는 입장을 계속 밝혔고, 이로 인해 삼일교회 측은 소명자료 제출 등에서 여러 가지 제약을 받았다는
것이다.
삼일교회의 지위문제는 총회에 상소하는 문제로도 이어진다. 삼일교회가 원고가 아닌 참고인이기 때문에
상소를 할 수 없다는 논리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일교회 측은 평양노회가 분립하기 전 제대로 된 재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합의를 했다는 평양제일노회 원로 목사들의 증언이 있다며 평양노회의 뜻대로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거물과 관련해서는 사회법정의 판결문은 어떤 증거들을 채택했고 어떤 것은 채택하지 않았는지
기록하는데 평양노회 재판국의 판결문에는 이런 내용들이 다뤄지지 않은 채 전병욱 목사의 범죄에 대한 아무런 증거가 없었다고 결론을
지었다는 것이다.
강 변호사는 “총회에서 상소를 안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데 노회에서는 상소를 못한다는 그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것이 노회의 진정한 의도였다면 맥락들을 잘못 파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국교회가 이 문제를 덮고
어떻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가 갈수 있는가”라며 총회에서 다시 한 번 최종적인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략)
삼일교회와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총회에서 안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사회법정에 호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문대 변호사는 “교회
내 고소인이 사회법정에서 재판의 무효를 다투는 것은 현재로서는 생각하기 어렵다. 이런 것을 사회법정으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총회에서 양심과 법리에 따라 잘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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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2/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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