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연, 총선 후보 10명 낙천 요구 [가톨릭뉴스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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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6-03-04 14:02 / 조회 949 / 댓글 0본문
종자연, 총선 후보 10명 낙천 요구 | |||
“정교분리, 종교중립 위반”....개신교 집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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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이 총선 예비후보 중 10명을 종교중립을 어긴 낙천 대상으로 발표했다. 종교인 과세를 반대하거나 공적 자리에서 개신교 신자로서 신앙을 표현한 것, 교회가 특혜를 받도록 도운 의혹이 있다는 등 이유다.
개신교 개혁 단체의 한 인사는 이에 대해 종자연의 존재 목적에 맞는 활동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더 폭넓게 사례를 모아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상지종 신부도 다른 종교에 속한 후보자들 중에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종자연이 2월 26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자와 각 정당 공천신청자들 중 정교분리, 종교중립 원칙을 위반했다며 발표한 낙천 대상 후보는 모두 10명이다. 새누리당은 김을동, 안상수, 이재오, 이혜훈, 황우여 의원, 박성중 전 서울 서초구청장, 주대준 전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차장 등 7명,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이석현, 이윤석 의원 등 3명이다.
종자연은 언론에 보도된 이들의 말, 행동 가운데 종교인 과세를 반대한 사례와 함께, ‘신정정치’나 지역의 ‘성시화’를 요구하며 개신교 신자로서 사명감을 표현한 일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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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사무국장은 종자연이 낙천 대상으로 발표한 정치인들 중에는 “보수적인 교회에 다니거나 국회에서 신우회 등 모임을 만들고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을 본인이 밝힌 사람들이 많다“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김 국장은 그동안 선거철에 개신교회들이 예배 도중 후보를 소개하거나 목회자가 설교를 통해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을 신자들에게 요구하는 등 이런 낙천 운동의 빌미를 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국장은 종자연이 발표한 낙천 대상이 지나치게 개신교계에 집중돼 있다고 비판했다. 김 국장은 “이는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하는 지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이 때문에 종자연이 주장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억측과 왜곡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종교중립 위반 후보에 대한 사례 수집이 더 폭넓고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수 개신교 단체에서는 종자연의 정체성을 문제 삼으며 ‘불교 단체의 나팔수’, ‘한국 교회의 주적’이라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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