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0·27 집회, 오정현 목사의 공공도로 불법 점용 무마하려는 꼼수" (뉴스앤조이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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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4-10-25 11:12 / 조회 313 / 댓글 0본문
교계 단체들이 '한국교회 200만 연합 예배 및 큰 기도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평신도연합, 기독교회복센터,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종교투명성센터, 한국교회정화운동협의회는 10월 22일 서초구 사랑의교회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공공 도로 지하를 불법으로 점용한 점을 인정하고 원상회복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오정현 목사가 10·27 집회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며 대외 활동과 집회 참여를 중단하라고도 했다.
사랑의교회 서초 예배당은 2010년 건축 당시 공공 도로인 참나리길 지하를 파 내고 건축을 시작, 지금까지 예배당과 강사 대기실 등으로 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2019년 대법원이 서초구청의 도로점용 허가가 위법하다며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판결한 이후에도 공간 점용 상태는 지속되고 있다. 대법원 판결 이후 서초구청이 교회에 지하 점용 구간 원상회복을 명령했으나 교회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3월 행정법원 1심 판결에서도 교회가 패소했지만 여전히 이를 무시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이들은 오정현 목사가 10·27 집회를 통해 자신에 대한 비판을 무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기독교회복센터 김디모데 소장은 "(오정현 목사가) 교인들 앞에서 눈물 쇼를 벌이면 논문 표절도, 학력 위조도 한 순간에 무마가 된다. 대법원 판결이 명백한 불법이라고 선고해도 무지막지한 건물과 교인들의 숫자로 이를 대놓고 무시하고 있다. 교회 건물이 크고 교세가 크면 공공 도로를 불법으로 점유해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말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안디도 사무처장은 "사랑의교회가 서초구 참나리길 지하에 예배당을 건축할 때부터 특혜 논란이 있었고, 이는 주민의 동의 없이 주민들이 피해를 받게 된 반민주적 건축이었다. 오정현 목사는 법원의 잇따른 원상 복구 명령에도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며 판결을 무시하고 있다. 10월 27일 집회 또한 공공도로 불법 점용 문제를 무시하기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꼼수일 뿐"이라며 "오정현 목사는 지금 당장 헌법에 명시된 정교 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정치적 행위를 멈추라. 정말 회개와 결단으로 거듭나기를 원한다면 즉시 공공 도로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야 한다. 더 이상 서초구민과 법원을 무시하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사랑의교회 출신인 황성연 객원교수(연세대)는 오정현 목사에게 "교계 대표가 되고 싶은 야망을 숨기고 있는 오정현 목사는 논문 표절, 학력 사칭, 공금 횡령, 불법 건축, 불법 목사 안수 등 수많은 사회적 책임에 반하는 행적으로 개신교의 신뢰를 바닥에 떨어뜨린 일등 공신이다. 진정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한다면 먼저 본인의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했다.
교회개혁평신도연합 정상규 대표는 "종교개혁 기념 주일을 앞두고 우리는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그리스도 복음에서 멀어져 있다. 10월 27일에 모이는 이들이 정치적 구호에 함몰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약자, 이주 노동자,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섬김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로 변화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언제부터인지 종교계는 광장과 거리에 모여서 실력 행사하여 세상에 세를 과시하는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계종도 불교 대회를 통해 정치권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뒤로는 거액의 국고 보조금을 챙기는 행위를 지금도 계속 일삼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 개신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10월 27일 한국교회는 악법 저지라는 미명 하에 예배를 빙자한 정치 집회를 예고하였습니다. 실력 행사를 통해 정치권에 다양한 압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전면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우뚝 서 있습니다.
오늘 다양한 이권의 청탁으로 점철된 사랑의교회 건물에 모인 이유는 오정현목사가 공공도로점용의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대외 활동을 통해 이 문제를 봉합하려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공공도로가 불법적으로 사적 이익을 위해 그리고 특정 개인과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제2의 사랑의교회가 또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한국교회에도 그리고 대한민국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전례가 됩니다.
이에 사랑의교회와 오정현 목사에게 올바른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곳을 지나시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사랑의교회와 오정현 목사의 행위를 예의 주시하시고 종교가 국가 권력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관행을 제보해 주십시오. 그리고 당사자들에게 우리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다시 알려 드리니 사태 해결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나, 사랑의교회와 오정현 목사는 진정으로 국민 앞에 회개하고 공공 도로점용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원상 복구하라.
하나, 사랑의교회와 오정현 목사는 쓸데없는 대외 활동을 줄이고 10·27 정치 집회 참여를 중단하라.
하나, 서초구청은 소송으로 시간을 벌어주지 말고 다양하고 합법적인 행정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라.
하나, 정치권은 종교의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말고 월급 주는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자세로 돌아오라.
2024년 10월 22일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를 규탄하는 제단체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평신도연합, 기독교회복센터,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종교투명성센터, 한국교회정화운동협의회(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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