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저효율 교단 총회 개선해야" [CBS노컷뉴스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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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10-06 15:55 / 조회 1,011 / 댓글 0본문
"고비용 저효율 교단 총회 개선해야"
2015-09-09 16:38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3년 전 모 교단 총회에 참석했다는 김희석 씨(높은뜻정의교회). 김 씨가 본 총회의 첫 인상은 '대실망'이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많은 돈을 쓰면서 이런 비효율적인 회의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별로 효율적이지 않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용이나 시간 등의 측면에서 볼 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아쉬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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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총회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대부분 교단이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교단의 크기에 따라 수천 만 원에서 수 억 원까지 들어간다고 예상할 뿐이다.
이렇게 모여 4일에서 5일 동안 회의를 하지만 정작 중요한 개교회 상황이나 교인들의 신앙생활과 관련한 안건들은 극히
드물다. 총회의 정치적 문제나 대사회적 관계 등이 주로 안건으로 나온다. 또 발언하는 사람도 극히 드물다.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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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는 환경 총회를 표방해 불필요한 종이 사용하지 않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환경 총회와 관련한 대다수 교단들의 인식은 아직 멀다.
김애희 사무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은 "보고 자료를 총회 개최 1주일 전에만 발송해도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특히 1회용품 줄이기 등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 십 년 동안 고착되어 온 고비용 저효율 저효율 구조를 당장 바꾸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총회 운영비 역시 교인들이 내는 헌금으로 사용하는 만큼 좀더 바람직한 총회 운영을 위해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영상 취재 채성수 영상 편집 이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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