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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눈이 먼 교회분쟁, 한국교회 이미지 실추의 원흉 [기독교한국신문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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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7-02 17:22 / 조회 1,0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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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눈이 먼 교회분쟁, 한국교회 이미지 실추의 원흉
용서와 화해보다 서로 공격하고 헐뜯어 하나님 영광 가려


2015년 06월 29일 (월) 16:49:51유종환 기자



용서와 화해는 기독교의 핵심가치이자, 교회의 중요한 사명이다. 하지만 작금의 한국교회는 용서와 화해보다 서로 공격하고 헐뜯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다. 교회와 성도들이 사회의 본이 되지 못하고, 세상의 법정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혈전을 치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송사를 벌이는 교회가 1000여곳이 넘을 정도로 교회분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성도와 성도, 목회자와 성도, 교회와 노회, 노회와 총회 등 교회분쟁의 주체도 각양각색이다. 목회자나 성도 모두가 세속적인 것에만 몰두한 나머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감당을 포기하는 불순종을 저질러 버렸다. 이러한 교회분쟁은 결국 목회자와 성도들의 가슴에 시퍼런 멍 자국을 만들고, 한국교회 전체의 신뢰성마저 실추시키고 있다. 따라서 사탄의 작품이라고도 불리는 교회분쟁을 세상법이 아닌, 기독교의 본질인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회복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교회분쟁 어디까지 왔나



(중략)


▲ 목회자나 성도 모두가 세속적인 것에만 몰두한 나머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감당을 포기하는 불순종을 저질러 버렸다.


횡령 및 배임 등의 재정전횡이 교회분쟁의 주된 원인 지목
담임목사 중심의 교회운영과 윤리적 자질 부족도


교회분쟁 왜 일어나는가


이처럼 한국교회 안에서 교회분쟁은 비일비재한 일이 되어 버렸다. 하도 많아서 더 이상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정도다. 그만큼 흔하고 일상다반사가 된 느낌이다. 도대체 무엇이 한국교회 안에서 교회분쟁을 이렇게 풍요롭게(?) 만들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해 대면, 전화, 이메일 등으로 진행한 상담 131건을 분석해 얻은 결과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교회분쟁의 가장 큰 원인은 ‘재정전횡’에 있다. 교회재정을 횡령하거나 배임하는 등의 문제로 교회분쟁이 발생하게 된 것. 언제부터인가 교회의 외형적 규모가 맘모스화 되면서 덩달아 교회재정도 커지게 됐고, 이는 곧 인간의 욕심도 바람이 가득한 풍선처럼 크게 만들었다. 결국 세속적인 욕망에 눈을 가린 목회자는 교인들이 낸 헌금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자신의 개인적 재물욕을 채우기 위해 마음껏 교회재정을 유용했다. 한번 재물의 달콤함에 빠진 목회자는 욕망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교회를 무너트리고, 성도들을 실족케 만들었다.


교회분쟁이 갈수록 증가하는 이유 중 또 하나는 모든 것이 ‘담임목사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에 있다. 한 교회의 맨 윗자리에 앉아있는 담임목사의 일방적인 권위가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담임목사의 독단적인 운영으로 인해 민주주의적인 의사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비합리적인 불통의 의사구조가 정착되어 갈등을 확대시키고 있다.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한번 틀어진 관계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국교회 안에서는 담임목사의 잘못을 눈감아주는 풍토가 자리 잡고 있다. 오히려 잘못을 지적하는 성도들을 향해 돌팔매질을 할 정도다. 이들에게 진실은 담임목사의 잘못을 눈감아주는 것이지, 옳고 그름을 따져 정도를 가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교회분쟁의 원인으로는 목회자로서의 윤리적인 자질부족에 있다. 단지 신학교를 졸업했을 뿐, 목회자로서의 갖춰야할 인격과 도리가 성숙되지 않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유독 많이 발생하는 성폭력, 폭력, 사기, 성추행 등 한국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비윤리적인 범죄를 보면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설교를 뛰어나게 하고, 말주변이 능수능란해 차기 지도자라고 칭송받기도 하지만, 한 꺼풀 벗겨보면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은 모습뿐이다. 이는 넘쳐나는 신학교에서 졸업생들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배출해 내고는 있지만, 개개인의 성향도 파악하지 못한 채 장차 범죄자를 양산해내는 꼴이다.


교회분쟁을 부채질하는 데에는 재물을 탐하거나 담임목사 중심으로 흘러가는 교회의 체질, 목회자의 윤리적 자질부족 등 근본적 원인도 있지만, 분쟁이 발생했을 시 슬기롭게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사회법의 힘을 빌려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고집에 있다. 과거에는 문제가 발생 시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방법을 간구했다. 오히려 교회 안의 분쟁이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최대한 조용하게 처리하려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분쟁은 촉각을 다퉈 사회법에 올려놓고 본다. 그리고 교회분쟁의 종지부는 사회법정의 판결이 쥐고 있다. 따라서 간단하게 문제 당사자들끼리 대화로 풀 일도 법정까지 끌고 가 어렵게 만들고 사회적으로 대서특필해 한국교회 전체의 이미지 실추에 공헌을 하는 셈이다. 사회법정의 판결이 외형적으로는 문제해결의 척도는 될 수 있으나, 과연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은 것인지는 장담을 못한다.


교회분쟁 해결의 실마리는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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