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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 교체 갈등 겪은 교회들 [CBS뉴스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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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6-10 10:18 / 조회 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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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 교체 갈등 겪은 교회들



[앵커]

담임목사가 교체되면서 교회 안에 갈등이 불거지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로목사와 후임목사 간 갈등으로 파행에 이른 교회의 사례를 통해 원로목사 제도를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서울 풍납동에 있는 광성교회의 분쟁은 벌써 1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3년 김창인 목사는 원로목사로 추대되면서 부목사 출신인 이성곤 목사를 지명해 후임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담임목사가 교체된 이듬해부터 원로목사와 후임목사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교회는 폭력사태와 고소고발이 잇따랐습니다.

한 때 4만 명이 출석하며 교계 안에 위상이 높았던 교회지만 지금은 원로목사 측과 후임목사 측으로 나뉜 채 교회 부동산을 놓고 다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갈등이 일단락된 충현교회의 고 김창인 원로목사는 1987년에 은퇴했지만 그의 막후 활동은 이어졌습니다.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고 싶었던 원로목사의 영향으로 10년 사이 담임목사가 세 번이나 바뀌었고, 결국 아들 김성관 목사를 4번째 담임으로 세웠지만 재정과 교인치리 등의 문제로 교인들은 원로목사를 내세워 대립 양상을 보였습니다.

2010년 9월 두레교회에 취임한 이문장 목사는 이단성 논란 속에 지난해부터 원로 김진홍 목사와 갈등관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 사랑의교회, 소망교회도 원로목사와 후임간 갈등이 나타나는 등 주로 대형교회에서 리더쉽 교체에 갈등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방인성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큰 교회를 이뤘다는 건 그만큼 카리스마적 리더쉽이 있었고, 20년 이상 목회를 했었기 때문에 그만큼 영향력이 지대한 원로목사님과 새로운 신진목사와의 갈등은 불가피해요. 사실은"

특히 이들 교회는 대부분 원로목사가 후임선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했습니다.

충분한 검증과 지지 없이 대형교회를 물려받은 후임과 은퇴 후에도 여전히 교회에 남은 원로.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채성수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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