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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목사와 후임 목사 사이의 갈등 대부분은 원로목사가 은퇴 후에도 교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이 원로목사를 존경의 마음 이상으로 따르게 되는 경우 당회장 권한이 있는 담임목사와 불편한 관계가 계속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국교회차원에서 원로 목회자와 후임 목회자의 관계를 명시한 목회 윤리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방인성 목사는 원로와 후임의 목회윤리에 대한 활자화된 규정이 만들어지면 최소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원로목사와 후임 목사 사이의 갈등은 근본적으로 목사 중심의 교회 운영이 불러온 역기능 가운데 하나라며 교인들 전체가 교회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교회 민주 정관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인터뷰] 방인성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모든 교회 행사나 비전이나 선교나 구제나 방향성들을 성도들과 함께 이뤄갈 수 있도록 논의구조 의결구조 객관적 제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합니다.”

원로목사와 후임 목사 사이의 또 다른 갈등은 경제적인 측면이 큽니다.

원로목사를 위한 과도한 은퇴 예우금과 노후 생활비 지급 문제로 교회 재정에 부담을 주게 돼 갈등을 빚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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