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말하지 못한 그 것, ‘교회 내 성폭력’ [에큐메니안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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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6-05 14:17 / 조회 1,147 / 댓글 0본문
누구도 말하지 못한 그 것, ‘교회 내 성폭력’ | ||||||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 성폭력의 현실과 과제’ 포럼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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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금)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박득훈 방인석 백종국 윤경아)가 ‘교회 성푹력의 현실과 과제 포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를 오후 7시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지하 2층에서 개최했다. 포럼에 앞서 윤경아 공동대표는 “성폭력을 양산하게 된 교회 내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고민하던 중, 올해 교회 내 성폭력 문제에 집중해 활동하기로 했다”며 “교회 내 성폭력 발생 시 해야 할 절차와 불평등 성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이런 계획과 취지에 동의해 주시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조중신 센터장(한국성폭력위기센터), 최순양 박사(이화여대),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가 발제를 맡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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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목사는 “성 문제에 대해 말하지 못하게 하는 교회 내의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져 있다”며 “매번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성찰하고 끊어내지 못한 잘못이 지금에서야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임 목사는 “대부분 남성목회자가 있는 교회 특성상 성폭행의 대다수 피해자인 여성 신도가 상담할 통로가 없다”며 “교회 내 성폭력 대응 방법과 창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를 말하는 것은 용기있는 결단이므로, 일대일이 아닌 공동체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성폭력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의 문제로 교회가 인식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폭력을 일으킨 목회자의 처벌 역시, 개 교회 차원이 아닌, 교단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지속적인 방향으로 피해자 돌봄과 가해자 처벌이 이뤄져야한다”고 전했다.
이후 이어진 전체 토론시간에서 강사들은 △교회 내 성폭력 특설기관(부서) 신설 △목회자 자질에 대한 구체적 기준강화(심리·인성검사) △목회자 치리문제에 대한 교단의 책임적 해결 등을 실천적 대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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