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장로교단' 정기총회 개최…교세 감소 추세 (데일리굿뉴스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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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4-09-27 14:56 / 조회 245 / 댓글 0본문
장로교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가 일제히 열렸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장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총회는 임원 선출과 더불어 새로운 회기의 출발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장형록 목사)에서 제109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이번 총회는 시작 전부터 잡음이 빚어졌다. 정기총회 한 시간 전 양곡교회 앞마당에는 기독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교회개혁실천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김의식 총회장의 사생활 논란을 언급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일부 총대들도 동참하며 목소리를 냈다.
개회예배 이후 김 총회장이 모습을 나타내자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출석 인원 보고가 끝난 후 김 총회장이 등장하자 곳곳에서 야유와 고성이 터져나왔다. 총대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내려가'라고 외쳤고, 일부는 강단에 올라 김 총회장을 둘러싼 채 무력으로 끌어내리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김영걸 부총회장은 "총회장이 개회를 선언하지 않으면 총회를 개회할 수 없다"며 "개회 선언을 할 수 있도록 총대들이 도와달라. 개회선언이 선포되는 대로 제가 모든 권한을 위임받고 총대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할 것이니 진정하시라"고 말했다.
김의식 총회장은 "제가 건강도 안 좋기 때문에 개회부터 모든 절차 진행을 김영걸 부총회장에게 위임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한 후 의사봉을 두드렸다.
한차례 소동이 있은 후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교단 헌법에 따라 김영걸 부총회장이 총회장으로 승계됐다. 부총회장 후보에는 양원용(광주남문교회), 정훈(여천교회), 황세형(전주시온성교회) 목사가 나왔다. 2차 투표 끝에 정훈 목사가 전체 참석인원 1,443명 중 749표를 얻어 당선됐다.
부총회장에 당선된 정훈 목사는 "부족한 것이 많은 제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장합동, '일체와 연합' 다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지난 23일 울산 우정교회에서 제109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내실과 화합'을 다짐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은 예배와 성찬에 참여하며 성총회가 되길 간구했다. 올해는 교회의 근간이 되는 복음을 수호, 전파하는 데 앞장서자는 내용의 메시지가 선포됐다.
지난 1년간 총회장으로 섬겨온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위대하신 하나님"이라며 "우리 시대 교회의 영광을 훼손해 거룩함을 망가뜨리는 세속 사상을 비롯한 혈연주의, 학연주의, 지역주의를 복음의 능력으로 깨뜨리자"고 권면했다.
이어서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는 선거규정에 따라 부총회장을 지낸 김종혁 목사(우정교회)가 당선자로 상정됐다. 합동총회는 김 목사의 총회장 당선을 공포했고 1,500여 명의 총대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총회장 당선을 축하했다.
김종혁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사람이 총회장의 중책을 맡아 믿음의 선대들께서 일궈놓은 자랑스런 총회의 전통을 유지 계승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며 "1만2,000여 전국교회와 164개 노회, 235만여 성도들과 함께 일체와 연합으로 재도약해 변화와 성숙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경합을 벌인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장봉생 서대문교회 목사가 868표를 얻어 621표를 받은 김동관 수원안디옥교회 목사를 247표 차이로 누르고 부총회장으로 당선됐다.
교단 내 현안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여성 사역자 강도권 허용'은 격론 끝에 총회 정치부로 넘겨 논의키로 했다. 여성 강도권은 지난해 총회에서 통과됐다 하루 만에 결정이 번복됐던 터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성 사역자의 정년과 예우를 남자 강도사나 부목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하는 청원은 총회현장에서 전격 통과됐다.
한편, 교단별 보고서에 따르면 두 교단 모두 교세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 소속 성도 숫자가 지난해 대비 눈에 띄게 줄어 통합총회는 교인 수가 작년 대비 9만4,700명 감소한 220만7,982명, 예장합동은 같은기간 10만1,366명 감소한 225만530명을 기록했다. 특히 예장합동의 경우 지난해 기준 4%가 넘는 10만여 성도가 이탈하면서 2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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