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70주년,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통일 기도회가 오는 27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다함께 평화’란 주제로 열린다.

교회개혁실천연대와 하나누리, 새벽이슬, 희년함께 등이 함께하는 이번 평화 콘서트는 해방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한 시점임에도 여전히 냉랭한 관계에 있는 남과 북의 현실을 직시하고, 남과 북(탈북자),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노래하고, 통일을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콘서트에는 길가는 밴드, 홍순관, 해오른누리, 부흥한국 등 CCM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특히 남한 청년과 탈북 청년으로 구성된 통일하모니 합창단의 무대는 갈등을 극복하는 화해와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콘서트 후 이어지는 통일 기도회에서는 그동안 한반도를 지배했던 증오와 배제의 정치를 걷어내고 화해와 용서의 다리를 놓아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 것을 요청한다. 이날 메시지는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가 맡았다.

이에 주최측은 “통일 기도회는 단 하루 진행되는 행사가 아니라, 전쟁 세대-냉전 세대를 잇는 ‘통일 세대’의 출현을 요청하며 담론을 형성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남과 북(탈북자),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노래하고, 통일을 이야기하며 특히, 누구만의 평화가 아닌, 모두의 평화를 상상하고, 통일을 기획하며 기도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통일 기도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웹 사이트 www.peacetogether.kr 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행사 관련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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